수도권 인구가 전국민의 53%에 육박하나, 어떻게든 경기도 의석을 적정의석 -7석으로 유지하며 수도권 의석을 총의석의 50%미만으로 만들어 놓고 있긴 함. 


하지만 이것도 언제까지나 유효할 수 없고, 이미 유권자 자체는 전국민의 절반을 상회함. 


또 상경민들이 본인 고향의 성향을 그대로 갖고 있던 과거와 달리, 젊은 상경세대나 2세 3세들은 수도권 주민으로서 정체성을 보유한 경우도 많고 이미 2030세대는 절반이 수도권 태생이라 과거처럼 서울 내 특정 지방의 의식이 많이 희석됨. 



이러다보니 2016년 총선을 기점으로 정치적 헤게모니가 수도권으로 많이 이전됐다고 생각함.

과거 호남을 기반으로 하던 정당도 이제는 호남보다는 수도권 화이트칼라가 주력이 되고 있고… 수도권을 수성하지 못한 정당은 정치공학적으로 불리한 구조가 되어 버렸음. 


또 수도권에서도 경기도의 정치적 권력이 급성장했다고 생각함. 서울의 변방에서, 서울보다 인구가 약 400만명이나 많고 경제적으로도 가장 부유한 전국 최대 인구 밀집지역으로 성장했음. 


무엇보다도 서울에서 이주한 인구가 많아 서울이 가지고 있던 상징적 성향이 그대로 확대이전되었고, 사회적으로 힘이 강한 30-50대 세대가 주축이다보니 지역의 힘이 더 강해지는 것 같음


이제는 수도권 내부에서도 서울보다는 경기의 입김이 커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