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인구증가를 교통인프라 및 대중교통이 못 따라갔음. 


1기신도시 시절까지만 해도

신도시를 지을 때 분당선, 일산선, 과천선, 안산선 등과 수도권제1외곽순환도로 등 철저하게 대중교통을 준비하고 계획적으로 도시를 건설한 반면


그 이후부터는 사실상 선 도시건설 혹은 인구유입, 후 교통망 신설 논의로 가다보니 이미 교통상황이 막장이 되어 있는;;

그리고 정부가 중앙에서 모든 걸 주도하던 90년대 초반과 달리 지금은 교통분담금제도, 대광법, 지방자치제 등 이해관계와 제도가 복잡해지면서 일목요연하고 빠른 대중교통 부설이 불가능함. 



이러다보니 대책으로 나온게 광역버스임. 가장 빠르고 쉽게 임시방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니까. 실제로 1호선 및 1기신도시 시절 도시가 아닌 곳은 광역버스의 의존도가 너무 높아졌음. 


특히 서울 정중앙이라 경기도/인천과 비교적 먼 사대문안 도심 지역의 접근성이 문제시됐음. 특히 경기동남부 교통망이 가장 발달한 강남지역과 사대문안간 철도교통의 부재로 인해 광역버스의 의존도가 강화되는 결과를 낳았음. 


또 각 지자체가 서울 지하철의 연장을 요구하면서 서울시의 부담도 커지고 있음. 


결국 광역버스의 과도한 진입, 서울 지하철의 무한 연장 요구로 서울 시내교통마저 엉망이 되고 있으니 최근 수도권 교통문제가 안 떠오를 수밖에…



사실 서울도 9호선까지 완성되어 주요지역이 교통음영지역에서 해소된 게 2000년대 후반으로 얼마 되지 않은 일임. 

지금도 교통음영지역이 상당해서 이 부분을 경전철로 해결하려고 하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