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자체가 다른 직책에 비해 대중의 관심도가 떨어지는데

그나마 기초의원은 진입장벽이 낮고 한 선거구에서 여러 명을 뽑기 때문에 양당 이외의 세력이 표 갈라먹기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양당 이외의 출마 후보가 많은 편임.

그러나 광역의원은 소선거구제이기 때문에 양당 이외의 후보가 잘 출마하지 않음. 특정 정당 텃밭인 지역의 경우 무투표 당선이 수두룩하게 쏟아지는 경우도 많음.


여기서 독립시와 도 여부, 산하 기초단체 보유 여부 등이 갈리는데

독립시는 같은 광역단체라고 해도 도에 비해 직접 관장하는 사무가 많기 때문에 주민 입장에서 좀 더 존재감 체감이 잘 되고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기초단체가 없어 도의 존재감이 체감이 잘 되고 세종시처럼 광역의원이 가장 진입장벽이 낮음.

그러나 제주를 제외한 도(특별자치도 포함)들은 기초단체에 위임하는 업무가 더 많아서 도가 하는 일이 잘 체감이 되지 않고 그래서 도의원 선거가 가장 관심도가 떨어지는 선거가 아닐까 싶음.


하지만 딸리는 존재감과 달리 도의원은 도 정부를 견제할 뿐만 아니라, 광역단체 단위로만 존재하는 교육감도 견제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 꼭 관심을 가지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