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4~2024.02.26

1편: 뉴올리언스 (1)

2편: 뉴올리언스 (2)

3편: 바이우(Bayou)

4편: 미시시피 코스트(Mississippi Coast)

5편: 모빌(Mobile) & 펜사콜라(Pensacola)


전날 당일치기로 펜사콜라(Pensacola)까지 운전하고 다시 돌아오느라 피곤했던 모양인지 꽤나 늦게까지 잠을 청하고...

다음날 아침을 맞았습니다.

드디어 이 날은 아쉽지만 뉴올리언스를 떠나는 날.


뉴올리언스의 명물 Streetcar도 보고


아침에 배가 좀 고파서 커피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하러 한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카페의 이름대로 바로 앞에 이렇게 트램이 지나갑니다.


우선 아침으로 5불짜리 조그만 컵사이즈 보울에 든 잠발라야를 먹고


카페오레까지 먹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crawfish boil을 먹지 않고 그냥 가기엔 매우 아쉬울 듯 해서...


곧장 한 가게로 향했습니다.


매우 로컬로컬한 분위기.



한눈에 봐도 매우 로컬한 분위기의 식당이었습니다.

여기서 케이준식 양념을 듬뿍 버무려 찐 seafood boil을 잔뜩 담아서...


이렇게 저 먹을만큼만의 seafood boil을 담았습니다.

밑에 있는게 crawfish(민물가재)인데, 그 범죄도시에서 장첸이 뜯던 마라롱샤(麻辣龍蝦)의 롱샤(龍蝦)가 바로 요 녀석입니다.

워낙 자생력이 강해 한국에서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 맛보기 쉽지 않습니다만...


맛은... 왜 미국사람들이 이 요리에 환장하는지 알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그냥 뉴올리언스 자체가 미국 전체에서 요리로는 그냥 탑 먹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식당이 위치해 있는 곳이 약간 다운타운에서 비껴나간 주택가 지역이어서, 특이한 뉴올리언스의 크리올식 집들을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깊게 들어가면 좀 위험해 보이는 냄새가 나서 그냥 대로에서 봤습니다... ㅎㅎ


Crawfish Boil도 먹었겠다 뉴올리언스에서 한번씩 해보고 싶던 퀘스트들을 모두 달성(?)한 본인은 다시 공항으로...



미국 공항치고는 꽤나 신식의 깔끔한 터미널을 갖추고 있는 뉴올리언스 공항(MSY).


하지만 여기서 TSA(보안검색)를 통과하다가 제 부주의로 인해 애플워치를 깨먹었습니다... ㅠㅠ


프렌치 쿼터 쪽에도 있는 유명 카페인 카페 두 몽드(Café Du Monde)의 공항지점인데, 베네(Beignet)는 프렌치 쿼터 쪽이 훨씬 맛있으니 그쪽으로 가시길...

여기서는 떠날 때의 아쉬움으로 한번 사먹는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ㅠㅠ


깔끔한 공항.


비행기에 다시 탑승하고...


부진미시시피곤곤래



하늘 위에서 바라본 세계 최장의 수상교량인 폰차트레인 코즈웨이 브릿지(Lake Pontchartrain Causeway Bridge)의 위엄.


그리고 일단 경유지인 본인피셜 미국 국내 TOP 2 공항 중 하나인 솔트레이크 시티 국제공항(SLC)에서


그나마 입맛에 맞는 유학생의 영원한 친구 판다 익스프레스를 사먹고...


너무 피곤한 밤비행기였던지라 찍을 틈도 없었던 SLC-SEA 구간의 비행을 마치고 다시 저의 근거지로 돌아왔습니다 ㅠㅠ

언제나 여행의 끝은 시원섭섭하긴 하지만, 이 후로 약 2주 뒤 전 또 어딘가로 떠났습니다...


다음 답사기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