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김포 토박이고

김포 내에서도 원도심과 신도시 둘다 살아본 사람임


요즘 김포는 판도적으로 인천으로 들어가는게 낫다

이런식의 글들이 많아져서 반박글 올려봄


김포는 인천과 단절되어있음

신도시쪽은 인천 넘어가려면 가현산 넘어서 가야함

구도심쪽은 장릉산이 가로막고있음

또한 김포-인천간에는 수도권매립지도 있어서 지나갈 때 가끔씩 볼수 있었음


그나마 구도심쪽은 장릉산 주위로 검단쪽이랑 조금 연결되어있기는 한데 그마저도 계양산과 경인운하에 이르러 끊김


그래도 연결되어있지 않냐 할 수있는데 그럴거면 검단쪽이 다시 김포쪽으로 들어오는게 판도충들이 주장하는 판도적으로도 더 나음

경인운하가 일자로 흐르기 때문에 판도충들이 말하는

'판도적으로'는 더 편안함




이러면 김포는 어디에도 들어가기 싫냐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김포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함

김포는 '김포섬'이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다른 지자체들과 나누어져있는데, 경인운하로 인해 다른 인접 지자체(고양,서울,인천,강화)중 어디를 가든 간에 다리를 건너야 함

(예외가 있긴 한데, 김포골드라인은 경인운하 하저로 지나가긴 함)


급하게 썼는데도 이정도 난점이 있는데, 지리 이외 난점까지 고려하면 사실 어려움


김포에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

 '판도적으로 더 나으니까 인천에 들어가는게 낫지 않음?'

하는 인간들이 생기는게 기분이 좋지 않은데

지역에 대한 기본적 지식도 없으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어이없어서 올려봄

남의 지역에 얘기할려면 그 지역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음

특히 민감한 사안에 대해 다룰때는 더





요약

김포시민인데 판도가지고 김포는 인천에 들어가는게 낫다 

이러려면 기본 지식정도는 좀 알아보고 생각해라

판도학은 학문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