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지대학교 지리대학 판도학과의 첫 수업입니다. 첫날이니 간단하게 판도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며칠전에 한국지리에서 판도학으로 논쟁이 있었죠. 판도학은 지리생활에 꼭 필요한 학문입니다. 한국에도 서울의 확장, 군위대구 편입, 김포서울편입, 동탄시분리, 인천확장등 많은 판도학적인 논쟁이 존재하죠.


판도학의 고찰1

판도학의 고찰2

판도학의 고찰3

판도학의 원칙

수강시 알아둘것



오래 전 부터 윾갤이 지향하는 거대하고 심오한 사상이 있으니 이를 연구하는 자들을 판도학자, 이들이 연구하는 것을 판도학이라 불렀다. 윾로마갤의 국경이 넓어지며 판도학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리들이 생겨났지만 여전히 판도학은 모든 윾붕이들의 기본소양이다.


그렇기에, 판도학을 이해할 수 있다면 윾겜의 가치를 알 수 있게 될 지도 모른다. 판도학이란 무엇인가? 지금까지 그 정의는 '아름다운 판도를 알아보고, 그것을 구현하는 학문' 이었다. 정말인가?


윾붕이들이 윾겜을 하는 이유는 그저 지도를 채우는 것일까? 다시 내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아니다. 만약 그것뿐이라면, 윾붕이들은 윾겜이아니라 색칠놀이이 더 관심 을 보였을 것이다.

- 판도학의 고찰 1-


색칠공부와 도형놀이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 그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이해할 때 비로소 윾겜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추상적인 위대함을 알아채기란 쉽지 않은 여정일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그것을 알았다. 머리아픈 외교에 지친 나는 평소 싫어하던 메탈 사운드트랙을 적용한채 조선을 잡았다. 이후 명나라와의 전쟁에서 빅대출을 받고 싸웠다. 나의 아름다운 압록-두만 라인의 판도를 위하여... 그것이 전부였다면 아마 나는 진정한 판도학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중략)


나는 그 순간 깨달았다. 눈앞에 그려진 지도란 중요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자 판도학의 모순점이 풀려나갔다. 우선 내가 풀어낸 기존 판도학의 두가지 모순을 정리하겠다. 이중에는 물론 이미 정리된 모순도 있지만 나의 이론으로 정리하면 훨씬 쉽다.


첫째, 우리는 왜 직선 판도를 싫어하는가? 그 이유는 그 판도들이 판도를 향한 개인의 집념이 모여서 만들어진게 아니라 열강들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 협약으로써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즉, 모양이 아닌 마음으로 그린 판도가 갓판도이다.


둘째, 판도의 아름다움이 보편적이라면 어째서 같은 지도를 보고 누군가는 별로라 느끼고 누군가는 그 판도를 찬양하며 누구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가? 판도학이 만고불변의 진리라면 유입이라고 하여 판도의 미를 느끼지 못할리 없다. 하지만 모두가 로마의 판도는 갓 판도라고 입을 모으니, 이는 로마의 지도모양이 이뻐서가 아니라 그 지도를 지키기위해 싸운 로마인들의 의식과 사상 신념이 담겨서 갓판도인 것 아니겠는가?


즉 갓판도란 지도의 아름다움이 아니란 것이다. 아름다운 지도는 갓판도를 향한 마음이 모여 진리를 추구할때 비로소 자연스럽게 우리 앞에 나타나는 것이다.


땅의 모양이 아니라 땅에 담긴 사상이 우선이라는 내 시각은 아무도 꺼낸 적 없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던 것이다. 갓판도에 그저 땅의 모양이 아니라 민족과 문화를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이미 나오고 있었다.

- 판도학의 고찰 2 -


첫번째로, 지도로만 판도를 평가할 수 없다면, 어떻게 판도를 평가 할 것인가? 이런의문을 갖는다면 이전의 글을 다시 정독하는것을 추천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판도를 지키고자 혹은 완성하고자 한다면 갓-지도는 자연스럽게 나오므로 지도가 아름답다면 십중팔구 아름다운 마음으로 만든 판도이며 갓-판도이다. 판도를 소홀히 한 채 어쩌다 얻은 지도는 아름답더라도 금세 내부와 외부의 문제로 무너지게 된다.


두번째로, 그렇다면 판도를 향한 진실한 마음이란 대체 무엇인가? 그렇다. 이 토픽의 핵심이다. 진실한 마음이 아름다운 판도를 만들며 눈에 보이는 지도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신판도학론에서 이 진실된 마음을 정의하지 못한다면 어찌 합리적인 윾로마의 시민들이 신판도학론을 수용할텐가?


이 진실한 마음을 정의하자면, 그것은 모든것이 될 수 있다. 로마의 고토를 복원하자. 짱깨를 정복하자, 혹은 찢어버리자 육각 프랑스를 만들자 사군육진을 개척하면 어떻게 됄까? 슬금슬금 북상하는 쀾아프리카를 피레네 이남으로 밀어넣자 스키타이를 우랄산맥 동쪽으로 쫓아버리자 사할린을 넘보는 좆본을 후려치자 ---- 이런 마음을 갖는다면 어떤플레이를 하던간에, 결국엔 아름다운 판도를 만드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 않은가?


-판도학의 고찰 3-


\'자연스러움\'의 상태는 국가를 나타내는 글자가 반듯하고 읽기 좋을수록 비례한다. 이는 아무리 땅이 많더라도 허리가 꺾이거나 아무곳에나 땅을 박은 판도가 갓판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제2원칙

과정이 힘겨울수록 갓판도의 가치는 올라간다

윾겜을 플레이하는데에 있어서 힘겨운 과정을 거쳐 저신이 원하는 갓판도를 만들수록 그 판도의 가치 즉 아름다움은 증가한다. 이는 윾겜이단순히 지도의 결과만 보는 게임이 아니며 과정또한 중히 여김을 보여준다. 일례로 왼쪽 파란색으로 시작하기 보다는 동로마로 케밥을 밀어내고 갓판도를 만들었을때 성취감이 더 커지는 것이 그 예시다.


제3원칙

제1원칙은 모든 원칙보다 우선된다.

앞선 2가지 원칙외에도 다른 법칙이 추가적으로 발견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제1원칙 즉 \'자연스러움\'의 원칙이 가장 우선시 된다는 점이다. 아무리 고생스럽게 로마를 새로 세웠다하더라도 그것이 자연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판도의 로마제국보다 못하다는것이다. 예를 들자면 무리한 확장으로 미개르만지역까지 먹어버린 로마는 자연스러움아 떨어지며 오히려 영토는 적지만 진정한 로마제국의 고토를 회복한 판도가 더 가치있다는 것이다.


- 판도학의 원칙-


여기까지가 판도학에 대한 OT 였습니다. 수강시에 알아두셔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과제는 언제든지 제출하셔도 좋습니다. 과제는 여러 교수들이 평가할거에요. 마지막으로, 월경지는 무조건 F입니다. 혹시 월경지를 좋아하는 이상성욕을 가지신분은 조용히 강의취소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강의 시간표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https://arca.live/b/city/102642298



참고자료

http://gall.dcinside.com/europa/145989

http://gall.dcinside.com/europa/146010

https://gall.dcinside.com/europa/150758

http://gall.dcinside.com/europa/146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