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제국/원나라 통치 시기 고려의 지도를 어떻게 표시할지, 이를 테면 몽골과 구분을 할지 아니면 같이 표시를 할지에 대해 가끔 논란이 생기기도 하고, 특히 우리나라는 그 지배 당사국이기 때문에 자존심 문제하고도 연결돼서 논쟁이 되던데,


내 개인적인 생각은 이럼


그 당시 고려는 괴뢰국이랑 다를 바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같은 나라로 지도에 표시가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함


다만 완전 합병이 아니라 최소한의 국체는 보전이 되었었고, 특히 동녕부, 탐라, 쌍성총관부 등 일부 고려 영토는 몽골에게 뜯겨서 직접 통치를 받았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나라라는 점을 나타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봄 



일단은 세계 지도에 있어서 두 지역을 같은 색깔로 칠하되, 통녕부와 쌍성총관부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실선이 아니라 점선으로 표기하고, 고려 지역을 일반적인 글씨체가 아니라 기울임체 등으로 뭔가 다른 표기를 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함


다른 괴뢰국도 마찬가지로, 예를 들어 일본제국(조선의 압록강 등 국경 쪽)과 만주국의 경계 및 지도 표시도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