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사람들 지리에 관심 없다는 것
머리로는 '보통 사람들은 지리에 별 관심 없다'고 인지를 해도 이렇게 구체적인 예시를 드니까 또 체감이 다르네...

이건 그냥 내가 겪은 썰인데, 내 친구 중에 부산에서 상경한 친구가 있거든
걔한테 "야, 너는 부산 살 때 부산 어디서 살았냐?"고 물어보니까 "그 산골짜기 있어요 ㅋㅋ 금정산이라고" 라면서 답하더라고
그래서 "아 금정구?"라니까, 금정구를 아냐면서, 되게 놀라는 눈치였음
나야 금정구 하면 부산의 최북단, 노포터미널, 부산대 등등 떠오르는 게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걸 그때 체감했고

저 꺼무 글을 읽다 보니까 그 때 일이 생각나서 그냥 끄적여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