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최고 오지 중 하나인 부석면 남대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마구령에는 935번 지방도가 지나가는데 왕복 1차로 도로에 고개 정상에는 비포장 구간까지 있다. 도로가 워낙 좁아 시내버스도 다니지 못했다.


남대리는 단양군, 영월군으로도 닿아있다. 그래서 바로 옆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까지는 단양군의 농어촌버스가 다니지만 야속하게도 군계에서 회차한다. 단양으로 넘어가는 길로 베틀재라는 고개를 넘는 건 마찬가지지만, 이쪽은 왕복2차로에 버스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었기 때문.


어쨋든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는 시내버스도 안 다니는 오지 중의 오지, 대형차량으로는 영주시내는 커녕 부석면소재지도 못 가는 곳이었으나...


이번 달 초, 4월 4일 마구령 터널이 개통해서 이젠 시내가기 편해졌다.

이제 영주에서 28번 국지도를 통해 영월로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다만 여전히 중앙고속도로를 통해 가는 것과 소요시간은 큰 차이가 안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