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가 요즘 아이들 많고 흔하잖어..
그걸 보고 어르신들이 주로 하는 말이
옛날에 흙에 구르고,
걷자마자 지게지고 산구렁에서 구르며 일하고 할때는
알러지 같은 거 없었다고들 하시잖어
시골 전원생활로 알러지가 호전되었다는
말들도 있고... 근데 그런 것도 소수일 듯..
내 생각에는 알러지가
옛날에도 많았을 것이라 짐작함.
하지만 옛날에는 알러지란 걸 몰랐을 것이고
모르고 땅콩을 먹거나, 모르고 복숭을 먹거나..
그렇게 하다가 어린 나이에... 영아사망율이 아주 높았으니....
그렇게 알러지 심한 경우 자라기 전에 목숨을 잃고
알러지 약하거나 없는 이들만 어른이 되었으니
알러지란 걸 적게 봤던 것 아닐까?
더군다나 요즘은 안 먹는 나무껍질, 오소리, 뱀 이런 것도
먹을 것이 없어서 드셨던 때고,
살갗에 병이 나면 약이 없으니
민간요법으로 온갖 기상천외한 것들을 바르다가 덧나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것 같아..
옛날에는 적었다가 아니라
옛날에도 비슷할 비율로 많았는데
높은 영아사망율 속에
알러지로 떠난 아이들이 포함되었을 지도...라는 짐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