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 인구 추이를 보면..

성남 인구를 용인이 따라잡아서 아예 추월한 상태이고,
용인 인구를 화성이 거의 따라잡은 형국인데..

유력한 다음 주자는 최근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평택시임. 밑 게시글을 보고서 통계자료를 찾아봤는데 평택은 본래 화성보다 인구가 많은 곳이었으나 2000년대에 역전되어 한동안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가, 최근 들어 평택시가 다시 화성시의 인구를 따라잡기 시작하는 모양새.

그렇다면 과연 "경기도 인구 꼬리잡기"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화성시(94만명)가 용인시의 인구(107만명)를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잡는 거는 사실상 기정사실로 보이고.. // 참고로 성남시(91만명) 인구는 진작에 추월했음

그렇다면 설마 평택도 화성시를 따라잡을까?

나는 평택에 대해서는 살짝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있음

1. 화성시의 용인/성남 꼬리잡기가 가능했던 이유는, 화성시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는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증가한 마지막 시기(~2020년 이전)와 겹쳐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함.

2. 즉, 화성시는 성남/용인 인구를 따라잡을 수 있는 막차 타이밍을 겪은 도시라고 생각함

3. 이러한 이유로 평택시가 화성/성남 인구를 따라잡을 정도만큼 성장하는 건 상당히 빡세다고 생각함. 평택시의 인구가 본격적으로 폭발하는 시기는 대한민국의 총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시점(2020년 이후~)과 많이 겹치기 때문


물론 다르게 생각하자면,
평택 삼성전자(고덕신도시)라든지 뭐 이것저것 때문에 영끌을 하면 평택시도 90만명 근처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도 있긴 하지만, 대한민국 총인구 감소세가 워낙 가팔라서 평택시는 좀 빡셀듯.. 지금 평택 인구가 59만명이라는데 90만명 근처까지 증가하는 거는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