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비슷하게 쓴 글인데


문과 출신의 사무직 직종은 서울에 절대다수가 몰려 있음. 기업이 많고, 특히 기업의 본사가 몰려 있으니 당연할 수밖에 없음. 한국에서 지방은 생산기지 및 영업장이 주를 이루니까. 


그래서 지방 문과 직종은 영업관리직이 90%라는 말도 있을 정도임. 


재무/인사/마케팅/기획 등 직종은 지방에 기업이 너무 영세하거나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공장 혹은 지역본부 단위이기 때문에 업무의 풀이나 다양성이 매우 협소함. 


기획만 해도 종류만 상품기획, 서비스기획, 플랫폼기획 등으로 나뉘고 업종으로는 화장품, 패션, 전자제품 등 무수히 많고

마케팅도 CRM, 퍼포먼스, 브랜드, 캠페인 등 여러 종류와 대행사인지 인하우스인지 그 길도 다르고…


서울의 직종은 너무너무 다양하고 기회가 많음. 

일례로 마케터들이 첫 직장으로 시작하는 광고대행사는 99%가 서울에 있지

채용/인사 직종 사람들이 헤드헌터로서 일을 시작하는 서치펌들도 마찬가지고. 


지방에서는 이런 직종을 선택하거나, 커리어 발전을 위해 몸담는 것이 매우 어려움. 


영업관리직이 매우 많고, 

다른 직종은 대기업의 경우 공장이나 영업장에 많은데

자동차를 예로 들면 서울 본사는 정말 다양한 브랜딩과 대행사와의 업무를 포괄적으로 처리한다면, 지방 공장 마케팅 부서는 지역언론에 보도자료 뿌리고 기자들이랑 좋은 관계 유지하는 것이 업무인 경우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