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죽자고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100퍼센트 다 현명한 선택 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나도 너 말로 반박할게.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다 서울에 자가주택 갖고 있는 사람들인가? 서울에 주택가격이 오르니 서울에서 사는 게 현명하다? 그 말은 주택이 없는 사람은 서울에서 사는 게 현명하지 않은 선택이란 말임. 특히 젊은 층은 평생 벌어도 서울 주택을 사는 게 불가능한 수준임. 모기지로 주택을 사면 이자비용을 제할 경우 지방에서 최저임금 받는 것만도 못할 삶을 살 수 있다는 거임. 
그럼에도 서울을 떠나지 못하는 젊은 사람들 너무나 많고 난 그런 애들과 대화 많이 해봤음. 그리고 상당수가 서울 밖에서 사는 삶이 어떤지 전혀 몰라 두려움에 떠나지 못하고 있었음. 서울을 떠나는 순간 논밭만 즐비한 줄 알고 농사 지을 줄 모르는데 그런 데서 어떻게 사냐고 생각하는 경우, 서울 낙후된 빌라촌 살면서 경기도는 다 논밭인 줄 알고 살다가 경기도 가보고 자기 살던 동네보다 훨씬 좋다고 깜짝 놀라는 경우 등 온갖 서울병 걸린 애들을 봤지. 
서울에 살든 어디에 살든 본인이 현명하게 선택한 것을 비판하지 않는다니까? 그런데 서울 밖의 세상을 전혀 배우지 못해 무지와 두려움으로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봤고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거다. 
뭐 이 게시판에 그냥 서울이 싫은 사람들도 있겠지. 그런 사람들 싫으면 그런 사람들한테 따져. 뜬금없이 급발진해서 나한테 따지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