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오랜만이다, 요즘 잘 지내고?"

"그래 인마. 요즘 일이 너무 안 풀려서."


"아 맞다, 너 최근에 이사했다며? 어디야?"
"평화누리 의정부"


"뭐 의정부에 교회 차렸냐?"





'경기북부가 가진 성장 잠재력에 걸맞은 상징적 이름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기북부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상징하며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은 새로운 이름' = '평화누리'


"아니 명칭 공모전 목적이랑 평화를 누리는 것이랑 뭔 상관인데?"
"그건 우리 알 바 아니고, 그냥 이렇게 알어. 그리고 말이야, 혹시 도움같은 거 받아볼 생각..."
"그런거 안 믿어요."
"아니 잠깐 기다려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