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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Ganze Deutschland soll es sein!"

"독일은 전체여야 한다!"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의 독일 정치선전 포스터.

제 1차 세계대전의 패전의 여파로 폴란드에 귀속된 서프로이센과 그단스크Danzig 일대, 그리고 오스트리아와 보헤미아의 독일인 거주지까지 아우른 독일 민족의 일대의 단합을 부르짗고 있다.


밑의 소지도는 왼쪽부터 '사지 찢겨나간 독일Rumpfdeutshland' - 대독일Großdeutschland - 완전체 독일Gesamtdeutschland이라 칸다.



"Säubert das Reich! wählt Deutsche Demokraten!"

조국을 청소하자! 

기호 6번 독일 민주당


-1928년 독일 총선 시즌에 제작된,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 중도 자유주의 성향의 당인 독일 민주당DDP 선거독려 프로파간다.

대충 봐도 옛 제정복고에 미련을 못버린 보수주의자나 즈그 대빵 룩셈부르크가 대가리에 개머리판 맞아도 정신 못차린 뻘개이들, 아예 상또라이인 나치 놈들같은 극단주의에 맞서 온건한 리버럴인 우리좀 뽑아주십사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참고로 이 정당은 유대계 중산층들이 많이 지지했다고 한다.



"Ein Volk - Ein Reich - Ein Führer"

"하나의 민족, 하나의 조국, 하나의 영도자"


-1938년 경 포스터.

체코슬로바키아로부터 해당 국가의 독일인 거주지, 이른바 주데텐란트의 귀속을, 오스트리아와 단일 국가를 이루는 사건인 이른바 안슐루스의 성취를 이룩한 해에 그려진 선전물. 역사상 수천년 수백년간 서로 다른 군주 밑에서 서로 다른 봉건 국가의 국민들로 살던 독일인들이 19세기의 독일 제국조차 못이뤘던 독일 민족만의 단일한 국가를 (단치히같은 동유럽 일부 동네 빼고) 거의 이룩했던 기념비적인 순간이기도 하다.



Karte der Besatzungs - Zonen

연합국 점령하 독일 전도


응 독일통일 ㅈ망~

-하다하다 폴란드도 폴란드지만 프로이센의 고궁 베를린 황성을 빨갱이들 손에 넘어가게 만든 오스트리아 첩자, 보헤미아의 상병 퓌러가카의 자살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반갈죽을 넘어 n갈죽이 된 대독일 꼬라지.

까말 저때 까딱했음 오스트리아도 반갈죽 날뻔했다.



"Kann Deutsch Leben?"

독일은 살 수 있는가?


-1947년 독일의 온건 우익정당인 기독교 민주주의 연합(CDU, 이하 기민당)에서 제작한 프로파간다.

여러모로 경제도 파탄났고 정치도 불안하던 당대의 독일 꼬라지를 개탄하는 내용인데 어째 지도 동쪽이?



"Niemals Oder-Neisse-Linie"

"WÄHLT : CDU"

오데르-나이세 선 절대 반대

뽑아보세 기민당에


-기민당 선거독려 포스터 2.

그래도 일단 우파 빅텐트 정당이라고 프로이센 반갈죽에 역정을 내는 모습이다.




"Mit der SPD für ein freies, soziales,  und geeintes Deutschland"

사민당과 함께 자유롭고, 사회적이고, 통일된 독일


독일 사회민주당이 제작한 전후 오데르-나이세 선 철폐 및 서프로이센 수복 기원 프로파간다.

나름 전후 반성에서 우파보다야 전향적일 독일 사회민주주의자들의 정당조차 프로이센, 정확히는 포메른Pommern과 슐레지엔Schlesien, 쾨니히스베르크Königsberg같은 프로이센 고토의 상실에 대가리 빡돈 해당 지역출신 실향민들과 독일 민족주의자들의 눈치때문에라도 할슈타인 원칙도 따르고, 차마 폴란드의 옛 프로이센 지역 귀속을 인정 할 수 없어 이런 프로파간다를 만들고 있었다.

 빌리 브란트가 우거지로 폴란드 첩자새끼비서가 동독 간첩은 맞긴 했지만소리 들어가면서까지 쇼하기 전 독일 사민당의 대동방 정책의 입지를 알만한 부분.



1947년의 유럽 : 영토 변화 일람

Treaties settle New European Boundaries 

조약들이 만든 새로운 유럽 국경선


공산주의라는 유령은 19세기에는 그저 오래된 유럽을 떠돌기나 했으나 20세기는 그 날이 선 발톱을 부르주아, 옛 왕정, 시민사회 등을 향해 드러내길 주저않는 모습이 현격히 느껴지는 판도다.

쾨니히스베르크가 칼리닌그라드로 개명당한 걸 넘어 발트해부터 흑해까지 아예 소련 뻘게이들 앞마당이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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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 유럽전선의 마지막 대목,

베를린 공방전의 종전일(5/2)에 올리는

지도를 통해 살펴보는 독일 민족국가의 몰락 독일의 민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