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푸르 기후그래프
뭄바이 기후그래프
콜카타 기후그래프
첸나이 기후그래프

뉴델리 기후그래프
파트나 기후그래프
실롱 기후그래프
레 기후그래프


이번 기후 주제는 남아시아의 국가, 전 세계 인구 수 1위 국인 인도!


인도의 기후구는 다양하나, 대부분 지역에서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중동부터 동아시아까지 뻗어있는 세계 최대 기상 시스템, 아시아 계절풍(Asian Monsoon)의 영향이 매우 크다. 특히 더 극단적인 기상 상황을 만들어내는 인도 계절풍(남아시아 계절풍)은 대기 이동 방향이 계절마다 달라지고, 여름철에는 지리적으로 히말라야 산맥의 시작점과 가깝다 보니 강수량은 타 지역보다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위 그래프에서 실롱과 레를 제외하면 모두 기온 선형이 비슷한데, 고온 건조 / 고온 다습 / 서늘하고 건조 이렇게 세 가지 계절을 돌고 있다.


인도의 기후구는 Am, Aw, BWh, BSh, BWk, BSk, Cwa, Csa, Cwb, Cfb, Dfb, Dwb, Dwc, Dsc, ET, EF.


인도 서부부터 살펴보자면, 뭄바이는 6~8월에는 남서쪽 인도양에서부터 올라오는 습한 대기의 영향으로 일 년의 90% 이상에 해당하는 강우량이 집중된다. 반대로 12~2월에는 북동쪽의 아시아 대륙 고기압으로부터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약간 서늘하면서도 매우 건조한 날씨를 만들어낸다.


중부의 뉴델리나 나그푸르도 이와 같은 영향을 받으나, 바다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으므로 강수량이 적어진다. 뉴델리를 온대 하우 기후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동부의 파트나, 콜카타는 상당히 삼계절의 구분이 물러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쪽의 벵골만의 영향으로 3~4월에도 습한 날씨를 보인다.


동쪽 끄트머리에는 바로 위가 히말라야 산맥이라 대륙으로 골고루 뿌려져야 할 강수량이 푄 현상(Orographic Lift)으로 인해 이 지역으로 전부 집중되어 상상 이상의 강우량을 발생시킨다.

(출처: GeoDiode, 왼쪽부터 싱가포르, 체라푼지, 벤쿠버, 런던)


세계 최다우지인 마우신람, 체라푼지는 연간 평균 강수량이 11m를 넘긴다. 이 지역의 7월 연평균 강수량은 무려 열대 다우 도시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1년치 강수량보다 약간 더 많은 수준이다. 거기에다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날씨가 더 극단적으로 다가올 때도 있다. 그러나 해발 고도가 상당한 곳이라 홍수 피해가 방글라데시보다는 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