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영유아와 초등학생들만 학원을 쉴 뿐 (사실 대치동 같은 빡센 동네에서도 영유아, 초등학생 대상 학원이 어린이날에 쉬는 건 그 날 수업을 해 봐야 이를 빠지고 놀러 가는 경우가 많아서 강사들도 수업을 제대로 못 하기 때문.), 중학생부터 어린이날에도 학원을 가는 학생들이 부쩍 늘어나더니 고등학생이 되면 내신시험, 모의고사, 수행평가, 수능 등으로 인해 어린이날은 제대로 쉬지 못하는 날이 되는군요. (5월이 중고생에게는 수행평가 지옥으로 유명한 달이고 지리덕후들에게는 지리올림피아드 열리는 달로 유명한 달이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학원을 가는 학생은 예체능 입시 준비하는 학생들,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어린이날은 학기 중이고 수능 6개월 전이라 그 날은 더 많은 중, 고등학생이 학원을 간다고 하죠. 2017년처럼 연휴가 길면 학원들이 단기 특강을 개설해서 지방 학생들을 끌어모으겠지만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뒤에 맞는 첫 어린이날인 올해 어린이날은 연휴가 짧아 특강이 개설되지 않았고 게다가 올해는 어버이날이 고3 모의고사 시험날이라...... (작년 5모 대비, 직전 3모 대비 한국지리, 세계지리 만점자는 몇 %P 높아지거나 낮아질까?) 이건 대치동 말고도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 노원구 중계동, 대구 수성구 범어동, 광주 남구 봉선동,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 학원가라면 볼 수 있는 비슷한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