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고향이 고흥이거든?


70년대 중반까지는 인구 20만 명이 넘었대

 

각 면마다 적어도 만 명은 살고 있는 거야

 

생각해보면 그렇게 인구가 많을 만한 곳은 아니었는데

 

무려 2000년까지 인구 10만을 유지하고 총선 단독 선거구도 유지하던 곳이었는데

 

현재는 소멸 고위험지역에 노인비율 40%가 넘어가 버렸다

 

엄마 고향마을 최연소자가 60대 후반이라니까

 

30년 후엔 진짜 소멸되겠네 거기에 땅 있는데 혼자서 살아볼까

 

정말이야 옛날에는 왠만한 군 다 10만 넘기고 20만 넘는 군도 있었어

 

안 늘어도 되는 데는 늘어나고 줄어들면 안되는 데는 줄어들고 있으니

 

농어촌 지역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