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러면서 다른 글에다 영문 모를 분노 쏟아내고 있을 듯 ㅋㅋ

인터넷에서라도 안싸우면 싸울 곳이 없음

ㄹㅇㅜㅜ

옛날엔 "할 수 있어" 이런 분위기가 강하긴 했는데 (물론 그 때도 디시인사이드 코갤 이런 문제 커뮤는 있었지만)
지금은 디시나 유튜브 제외하고도 전반적으로 패배주의가 심하긴한듯

하지만 커뮤니티가 없었다면 호남 고속선 오송 분기, 군위 대구 편입, 강원과 전북의 특자도화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겠지

걍 막장문화가 양지화된 게 ㄹㅇ
솔직히 패배주의보다는 이게 큰 것 같음

세상돌아가는 꼬라지에 비하면
커뮤니티는 오히려 비교적 온건한 편인데.

저런걸 제일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국뽕유튜버, 자기계발유튜버, 렉카유튜버, 정치유튜버(진보 보수 둘다)같은 사람들임. 인터넷시대의 새로운 선동자들이지. 실제로 별로 심각하지도 않은 문제를 마치 거대한 사회적 담론인 것 마냥 대중에 흩뿌림. 그러면 자기신념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들이 마치 자기 의견을 대변하는 대표자인걸로 착각하고 따름. 하지만 의외로 선동자들은 대단한 신념을 가지고 있지 않음. 특정커뮤층이 좋아하는 말들만 조리있게 말해주는 것 뿐임. 결국 이득을 보고 돈을 버는 사람은 선동자들이고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그저 철저하게 이용당하는 지도 모름. 분노, 자기만족과 같은 감정을 팔면 사람을 모을 수 있고 이게 돈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영악하게 행동하는 21세기 감정팔이들이 판을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