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기사가 났는데

조금 점검을 해보자면


중앙선 : 소요시간 과다로 채산성 의문

일단 청량리 - 원주 간 전철 소요시간은 1시간 50분을 넘김.

상위등급 열차에 비해 소요시간이 30-60분이나 길어서 서울행 수요는 거의 없을 듯하고 구리, 남양주, 양평 - 원주 간 구간수요가 핵심일 듯한데 이런 경로에서는 채산성이 나오기 어려움

따라서 열차구입비 문제로 실제로 연장이 이루어지더라도 운행횟수가 많지 않을 듯함(많아봐야 10회?)


경강선 : 여주원주선 역간거리 문제

일단 판교 - 원주 간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 가량으로 예상됨.

이 정도면 경로나 시간 상 메리트는 충분할 듯한데, 문제는 여주원주선에 중간역이 없다는 점.

여주원주선은 KTX-이음이 자주 운행할 노선이라, 운행속도가 판이하게 다른 두 열차를 운용할 때에는 선로용량에 압박이 생김.

강천역 신설이 현실화된다고 해도 강천 - 서원주 간 역간거리가 15km 가까이 되기 때문에, GTX-D 실현 시 물리적으로 전철 운행이 어려울 수 있음.

GTX-D가 운행하지 않는다면 연장은 가능할 듯하나, 원주역과 서원주역의 접근성 탓에 GTX-D보다 경제성이나 효과가 있을지는...


뭐 이런 문제로 현실적으로 열차구입비 + 운영비만 대서는 연장에 어려움이 있거나 실질적 효과가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함. 전철보단 180급 끌고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