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세권 일대는 광명과 안양의 초접전 경계지대에 있는데, 나름의 고충과 갈등이 많았던 곳임…


1994년 정부는 KTX ‘남서울역’ 위치를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으로 발표했고, 당시 언론은 석수역에 KTX가 들어온다고 오보하기도 했음. 


하지만 3일 후에 정부는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으로 정정하였음. 1987년에 현 광명역 일대의 행정구역 조정이 있었는데, 지금 광명역 위치는 안양시에서 광명시로 이관된 상태였고 남서울역 위치 발표당시 담당 공무원이 이를 확인하지 못해 석수동으로 잘못 보도자료가 나간 것임. 





광명역 조성 이후 현대에는 광명과 경계가 지나가는 역앞 안양하수처리장 문제로 두 지자체가 갈등을 겪고, 일대 입주한 기업들이 재산세를 따로 신고하는 등 행정 불편이 매우 커졌음. 


초기에는 안양하수처리장을 광명시에서 쓰게 해 달라는 요청을 안양시가 거절하며 논란이 컸고

나중에는 안양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기로 하면서 그 위에 무엇을 조성할지로도 갈등이 있었음


가장 중요한 건 행정구역 조정. 안양시는 초기에 이런저런 조건을 제시하며 ‘광명역을 걍 안양에 주실?ㅎㅎ’ 이랬다가 당연히 엿드세요 시전당한적도 있다고 함




결과적으로 두 지자체는 위와 같이 합의하였고 2022년 최종적으로 경계가 조정되었음. 


하수처리장 부지는 반씩 나누어 광명시는 공원을, 안양시는 체육사설을 짓는 것으로 합의함. 


이 당시 수원-화성, 수원-용인 등 경기도의 행정구역 조정과 함께 지자체간 합의를 통한 행정구역 조정의 모범 우수사례로 꼽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