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힘 트라오레는 2022년 9월 30일 쿠데타를 일으켜 부르키나파소의 대통령으로 집권했음

그는 지난 1월 23일 쿠데타를 통해 집권했던 폴앙리 산다오고 다미바 장군을 축출하면서 세계 최연소 국가원수로 등극했음


급부상

부르키나파소군에서 트라오레의 계급은 대위였음

많은 사람들은 트라오레의 집권을 갑작스러운 일로 묘사했지만, 사실 그의 집권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음

부르키나파소군에서 하급 장교로 복무했던 트라오레는 MINUSMA 프로그램에 따라 말리에 배치되면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음

당시 26살이었던 트라오레는 팀북투 북부 지역에서 극단주의 테러단체의 공격을 막아낸 바가 있음


 리더십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중위였던 트라오레는 계획적이고 용기 있으며 부하들에게 친화적인 성격이었다고 함

말리에서의 임무 외에도 그는 부르키나파소에서 반군에 맞서 싸우는데 맹활약 했고, 이로 인해 대위로 승진했음

2022년 9월 다미바를 축출하고 집권한 그는 자신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논란을 의식하고는 "나는 내가 여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어리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음

이후 2023년 7월 그가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전까지 그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한동안 사라졌음


특징

이웃 나라의 대통령들은 그들에게 맞춤 제작된 값비싼 양복을 입고 회담에 참석했음

반면에 트라오레는 군복을 입고 붉은 베레모를 쓴 채로 나타났음

회담장에서 보안 요원들이 각국 정상들에게 경의를 표할 때, 그는 요원들에게 답례로 경의를 표한 몇 안되는 사람들 중 한명이었음

특히 그가 한 연설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그는 회담장에서 "문제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아프리카의 지도자들이 우리를 민벙대라고 비하하는 제국주의자들과 같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우리 아프리카의 지도자들은 제국주의자들의 꼭두각시처럼 행동하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라고 말했음


"시민들을 먹여 살리자"

그는 또한 공짜를 받고 기뻐하는 이웃 나라 대통령들을 비판했음

그는 "어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곡물을 무료로 아프리카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이는 기쁜 일이며, 이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는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메세지이기도 합니다. 다음 회담에서 우리는 국민들이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게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라고 말했음


제2의 상카라

소셜 미디어에서 트라오레는 종종 제2의 상카라라고 불렸음

그는 기아와 폭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약속했으며 러시아를 비롯한 동맹국들의 지원을 촉구했음

또한 그는 군인들이 폭력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훈련과 장비,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평론가들은 트라오레가 아직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음

나이지리아의 정치 평론가 아치크 추드는 트라오레가 높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선 이제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해 무언가 유산을 남겨야 한다고 말했음

또한 그는 트라오레의 집권 방식이 마치 다미바에 대한 배신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가 다미바를 축출한 동기가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음


몇몇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호감이 가는 지도자긴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