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선거구 짜기가 아주 힘들었다. 이번에도 한 달 전에야 선거구를 확정짔고, 괴상한 특례선거구도 더 많아지고 말았다. 예전에는 그런 특례선거구 볼 일도 없었는데 말이다. 기초자치단체의 인구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만약 선거구 인구비가 헌법불합치 판정이 나지 않았을 경우 선거구는 대략 이렇게 되었을 것 같다.


일단은 10만~30만으로 하겠다. 실제로는 상하한선이 이보다 약간 더 줄어들 수도 있으며, 상한선에 미달해도 분구될 수 있는 선거구가 존재할 수도 있다.


서울 45석

종로 중 용산 성동 광진갑을 동대문갑을 중랑갑을 성북갑을 강북 도봉갑을 노원갑을 은평갑을 서대문갑을 마포갑을 양천갑을 강서갑을 구로갑을 금천 영등포갑을 동작갑을 관악갑을 서초갑을 강남갑을 송파갑을병 강동갑을


강서, 강남구는 60만을 못 넘겨서 다시 2개. 중성동 갑을은 중구와 성동구로 분리. 강북구는 30만에 미달하나 그냥 분구시킬 수도 있을 듯


부산 17석

중영도 서동 부산진갑을 동래 남 북 해운대갑을 사하갑을 금정 강서 연제 수영 사상 기장


북구 통합 확정. 사하는 30만에 애매하게 미달돼서 놔둠. 서구와 영도구는 10만을 넘기지만 적정 선거구 맞추려고 일단 이렇게 함


대구 11석

중남 동군위갑을 서 북갑을 수성갑을 달서갑을 달성


대구 적정의석은 12석이므로 달서갑을병을 유지할 수 있는 명분이 되지만, 상한선의 두배가 더 늘어났기 때문에 이러면 달서구를 줄일 수 밖에 없음. 중구 인구를 더 늘리고 하한선을 낮춘다면 모를까.


인천 14석

중 동강화옹진 미추홀갑을 연수갑을 남동갑을 부평갑을 계양갑을 서갑을병


특례선거구를 최대한 안 쓰기 위해 이렇게 했다 어차피 2년 후에 또 바꿔야 함. 계양구는 30만이 안돼나 차후 신도시 들어올 거 미리 예상해서 갑을 해놓음 (이럼 대구가 불쌍하네)


광주 7석

동 서 남 북갑을 광산갑을


드디어 적정 의석에 맞게 할 수 있다


대전 7석

동 중 서갑을 유성갑을 대덕

여긴 20년 후에도 선거구 조정할 필요가 없을 듯


울산 6석

중 남갑을 동 북 울주

동구 하한선 미달될 때까지 선거구 조정할 필요 없을 듯


세종 2석

세종 갑을

상한선의 두배를 넘을 일은 없을 듯 하다


경기 59석

수원갑을병정무 성남수정중원분당갑을 의정부갑을 안양갑을 부천갑을병 광명갑을 평택갑을병 동두천연천 안산갑을병 고양갑을병정 의왕과천 구리 남양주갑을병 오산 시흥갑을 군포 하남갑을 용인갑을병정 파주갑을 이천 안성 김포갑을 화성갑을병정 광주갑을 양주 포천가평 여주양평


경기도 인구가 증가할 즈음에 2:1로 바뀌어서 그렇지 지금 경기도는 대부분 3:1이어도 선거구를 유지할 수 있다. 단 안양은 부천의 운명을 걸어야 할 것 같다. 광명은 30만이 안되지만 재개발 완료를 가정해서 존치해뒀다. 


강원 9석

춘천 원주갑을 강릉 동해삼척 속초고성양양 태백영월평창정선 홍천횡성 철원화천양구인제


지방 배려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3대1 시절로 회귀.


충북 9석

청주 상당서원흥덕청원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 진천증평 괴산음성


강원도와 같게 해 주기 위해 중부4군을 분리가능하게 했다.


충남 11석

천안갑을병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아산갑을 서산태안 논산계룡금산 당진 홍성예산


충남은 이득이 없다


전북 10석

전주갑을병 군산 익산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10석 유지만 해도 감사해야. 익산은 이러면 더더욱 감소 확정이다.


전남 10석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곡성구례 담양함평영광장성 고흥보성화순 장흥강진영암 해남완도진도 무안신안


여수가 단일선거구가 되어서 의석수를 늘릴 수 없다! 담함영장의 함평을 무안신안에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


경북 13석

포항북 남울릉 경주 김천 안동예천 구미갑을 영주봉화울진 영천청도 상주문경 경산 의성청송영양영덕 고령성주칠곡


10만 클럽 상주 영주 영천이 모두 10만에 미달하거나 미달할 예정이어서 선거구 증가를 못함. 대신 의성청송영덕울진의 괴상한 판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경남 17석

창원 의창성산합포회원진해 진주갑을 통영고성 사천남해하동 김해갑을 밀양창녕 거제 양산갑을 의령함안합천 산청함양거창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가 맘에 안 들어서 예전대로 부활시켰더니 선거구가 늘어났다. 그렇다고 창원을 4석으로 줄일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부산 줄이고 경남 늘렸으니 된 건가?


제주 3석

제주갑을 서귀포


대한민국 멸망할 때까지도 유지될 것.


여기서의 총 지역구는 딱 250석. 여기서 통합 대상으로 지목된 지역구는 갑을로 나눠도 하한선을 넘기기 때문에 좀 더 늘려서 현재 지역구 숫자와 맞추는 방법도 있긴 하나.

250+50의 완벽한 밸런스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미 위헌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그냥 가상 시나리오로만 참고하는 것도 좋다.


당장 4년 후 선거구 문제로 얼마나 소동이 벌어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