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독재자들은 유능하든 무능하든 엄청난 업무량에 시달리고, 그래서 스탈린처럼 워커홀릭 성향이 아닌 이상에야 일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초심을 잃고 타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히틀러의 경우 독일의 관료제가 워낙 체계적으로 잘 잡혀 있어서 게으른 성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특기인 연설 능력과 대중선동 능력만으로 절대권력에 오를 수 있었고


살라자르의 경우 지식인이나 유능한 관료들을 내각에 적극 배치해서 히틀러 만큼은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업무의 고충에서 해방될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