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독립 직후부터 1966년까지 가나는 콰메 은크루마 대통령의 통치 하에 아프리카 사회주의 정책이 실시되며 제2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는데 쿠데타로 은크루마가 몰락하며 한동안은 반공 국가가 되었음


그러다가 1979년에 제리 롤링스가 쿠데타를 일으켜 이그네이셔스 쿠투 아쳄퐁, 프레드 아쿠포 등의 우익 독재자를 축출하고 사회주의자였던 힐라 리만을 꼭두각시 대통령으로 세웠다가, 2년 뒤 리만마저 축출하고 본인이 가나의 독재자로 집권했음


이때 좌익 성향이던 롤링스는 과거 은크루마 정권 시절처럼 노동자평의회, 노동자방어위원회 등 사회주의적 기관들을 설치하고 친소 정책을 폈지만, 동구권의 몰락이 가시화 되자 결국 사민주의자로 전향하고 온건한 개혁 성향 독재자가 되었음


근데 만약 소련이 흔들리지 않고 동구권도 건재했다면 롤링스는 계속해서 사회주의 정책을 폈을 것이고, 그러면 가나는 1966년 은크루마의 몰락 이후 13년 만에 다시 친소 진영으로 복귀하게 됐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