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는 이번에 취항하는 크로아티아 노선은 물론 차후 취항하는 유럽 노선에 FSC의 8~90% 가격으로 표를 풀겠다고 공언한 상태.


그런데, 이 반응이 전해지자 항공덕후들과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약간의 회의론이 도는 상태. 아닌게 아니라 8~90% 수준이라고 하면은 하이브리드 캐리어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의 공식적인 요금책정수준과 비슷하기 때문.


비행기 좀 타본 항덕들과 여행커뮤니티에서는 '그돈씨 외항사나 에미레이트/에티하드/터키항공 같은 데에서 경유편 타는게 낫지, 굳이 티웨이를?'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 긍정론자와 부정론자가 좀 나뉘었음


긍정론자 - 특히나 나이든 사람들은 외항사 기피가 심해서 저 정도 값으로 표 팔아도 티웨이 타고 갈거다+우리야 어느정도 아는 사람들이니까 경유편 타지, 여행 쪼렙들은 경유편 웬만해선 고려대상으로 안본다. 표값 한두푼이 아까운 젊은층이라면 많이 탈것+이번에 받는 노선들은 기본적으로 인기노선인데 값을 얼마로 하든 수요는 보장되어있을 것이다.


부정론자 - 젊은 사람들은 여행 쪼렙이라도 외항사와 경유편에 대한 반감이 적어서 기본적으로 저가항공사 이미지가 확실히 박힌 티웨이를 저 값 주고 타느니 외항사나 경유편으로 빠질것 같다+좌석배치도를 봤을때 AVOD가 없어보이는데(크로아티아선에 투입되는 A330-300은 확실히 없고, 대한항공에게서 임대도입받는 A330-200은 티웨이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감도를 보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슷한 값으로 승부보는 에어프레미아에 비하면(에어프레미아는 AVOD 존재) 떨어지고 BYOD(=개인 전자기기로 보는 AVOD 서비스)까지 없다면 솔직히 별로 타고싶지는 않다


+) 추가로 기내식 등의 관련서비스가 얼마나 되냐도 문제로 보임. 현재 운항하는 시드니선의 경우 8시간짜리 노선에 첫번째 기내식은 기본제공+두번째 기내식은 유료제공이라고 함. 첫번째 기내식 때 같이 따라주는 물 이후로는 따로 음료 서비스는 없고,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뒤 갤리에 가서 따라마시라고 하는데, 승무원한테 따로 물을 요청한다는것 자체가 좀 눈치보이는 일이다라는 평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