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던 썰


예전에 밤에 공주에서 충북선을 타야할 일이 있었는데

그때 조치원까지 가면 너무 오래 걸려서 못탈 정도로 아슬아슬했던 상황이었음

심지어 시외버스도 그 시간대에 없었고 소요시간도 ㅈㄴ 오래걸리고


그래서 세종까지 시내버스 타고 가서 정류장에서 BRT랑 환승할라고 했는데 당시 하루 운행횟수도 얼마 안되던 청주 751이 오더라?

근데 청주버스도 공주버스처럼 시계외요금을 기사가 일일이 찍어주는 방식이라 승객들 타는데 ㅈㄴ오래걸림 (공주는 촌이니까 그렇다 쳐도 청주는 왜 대도시가 그러고있어...)

거기다가 손님도 ㅈㄴ많았어

그래서 아 충북선 못타겠다 싶었지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오고 있었고

그런데...


그거를 만회할라는듯이 ㅈㄴ빨리달림

얼마나 빨리다니나 측정해봤는데 BRT 전용도로에서 85키로를 찍음 ㄷㄷ (보통 BRT는 전용도로에서 60~70km/h로 달림)

거기다가 도램마을 지나가고부터는 아예 작정하고 과속해서 무려 100키로를 찍더라... (BRT는 대충 80km/h 정도 찍음)


그렇게 청사에서 터미널까지 원래 23분쯤 걸리는거를 단 17분만에 도착했다...

청주버스 대단해 개 편-안

그래서 개편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