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직할시 지도]

대한민국의 직할시

白頭山直轄市 / Baekdusan City

현청 소재지: 삼지연대로 8-1 (삼지연동)

하위 행정구역: 5법정동

인구: 75,489명

면적: 1,205km²

인구밀도: 62.65명/km²


1. 개요

대한민국의 직할시로, 대한민국 최대 국립공원인 백두산국립공원이 있는 도시이다.

강원도 금강산시(舊 회양군 내금강읍)와 함께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업으로 번성하고 있는 도시이다.


2. 명칭

한국어
백두산(白頭山)
중화민국 국어
장백산(長白山, ㄔㄤˊㄅㄞˊㄕㄢ)
만주어
골민 샹얀 아린(果勒敏珊延阿林, ᡤᠣᠯᠮᡳᠨ ᡧᠠᠩᡤᡳᠶᠠᠨ ᠠᠯᡳᠨ, Golmin Šanggiyan Alin)
영어
Mountain Baekdu

2.1. 한국어

과거에는 『조선왕조실록』의 장백산(長白山) 혹은 백산(白山), 『삼국유사』, 『제왕운기』의 태백산(太白山), 『산해경』의 불함산(不咸山)과 같이 여러 명칭으로 불렸고, ‘백두산’이라는 명칭은 『고려사』의 고려 성종 10년(991년) 조에 처음으로 문헌에 나타난다. 문헌의 내용은 ‘압록강 바깥에 거주하는 여진족을 백두산 너머로 쫓아내어 그 곳에서 살게 하였다.(逐鴨綠江外女眞於白頭山外, 居之.)’이다. 하지만 백두산이라는 명칭이 많이 사용된 것은 조선시대 말기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초중기에는 ‘장백산’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2.2. 중화민국 국어 및 만주어

장백산은 후술할 만주어 명칭인 골민 샹안 아린을 중국어로 번역한 것으로, 이러한 명칭은 9개월 동안 눈이 쌓인 산 정상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즉, 장백산이란 명칭은 한족 고유의 명칭이 아니며, 이러한 명칭은 10세기 경에 백산(白山)이라는 명칭과 함께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지금의 명칭으로 통일되었다.

만주어 명칭인 골민 샹안 아린은 ‘길고 흰 산’을 뜻하며, 전술한 명칭인 ‘장백산(長白山)’의 유래가 되었다.


3. 역사

2006년: 함경남도 혜산현 보천읍 포태리와 함경북도 무산현 삼장면 석을리가 백두산직할시로 통합되었다.

2012년: 삼지연동, 이명수동, 천지동이 신설되었다.


4. 지리

백두산직할시는 백두산의 순상(盾像) 화산대에 위치해 있으며, 이 화산대의 범위는 100km가 넘는다. 이 면적은 수도권 전체를 덮고도 남는 가장 넓은 면적이다. 백두산은 정상부에 있는 칼데라 호수인 천지(天池)에 의해 함몰된 순상화산으로, 백두산의 칼데라는 969년 화산 분출로 형성되었으며, 물이 차면서 천지(天池)로 이루어져 있다.

4.1. 천지(天池)

천지(天池)는 백두산에서 형성된 칼데라 호수로, 대한민국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호수이다. 최대 수심은 384m로, 대한민국의 63빌딩(274m)과 프랑스의 에펠탑(330m)이 잠기고 최고층 마천루인 아랍연합토후국의 부르즈 할리파(828m)의 3분의 1까지 잠길 정도이다.

천지는 북쪽의 송화강(松花江)과 동쪽의 두만강(豆滿江), 서쪽의 압록강(鴨綠江)의 발원이 있는 호수로 알려져 있으며, 송화강의 경우 승사하(昇嗣河)를 통해 흐르다가 비룡폭포에서 수직으로 떨어져 송화강의 발원이 된다.

4.2. 화산활동

백두산은 활화산으로, 역사서를 보면 최소 10세기 중반(946년)에서 마지막인 20세기 초중반(1925년)까지 백두산에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백두산이 분화한다면 백두산직할시와 함경남도 혜산현, 함경북도 무산현 서부 지역이 초토화되고, 항공 및 육로운송이 마비되어 중화민국과 주권국가연합과의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시나리오를 대비하기 위해 백두산 주변에서 일어나는 화산활동을 감시하는 지질연구소가 있으며, 산림청에서도 24시간 동안 악영향을 미칠 화산활동이 일어나는지 감시하고 있다.


5. 경제

백두산국립공원 관광을 통해 얻는 관광 수익이 백두산직할시의 재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질연구소와 산림청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업도 백두산직할시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


6. 교통

교통은 지리적 중심지인 삼지연동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6.1. 철도

[백두산직할시 철도 지도]

 * 백두산선: (산위역) - 양수역 - 포태역 - 이명수역 - 삼지연역 - 백두산공항역 - (소홍단역)

6.2. 도로

[백두산직할시 도로 지도]

6.2.1. 고속도로

 * 의주온성고속도로: (보천 나들목) - 포태 나들목 - 삼지연 나들목 - 백두산공항 나들목 - (삼상 나들목)

6.2.2. 국도

 * 10번 국도

6.3. 항공

 * 백두산국제공항: 석을수동 소재. 관북에서 함흥선덕국제공항, 청진부거국제공항, 덕원국제공항, 경흥국제공항에 이어서 이용객 수가 많은 공항이다. 이용객 대부분은 백두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이루어져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모든 국내 항공사가 백두산국제공항에 취항하고 있고, 중화민국, 주권국가연합 러시아 연방, 유구국, 일본국에서 운영하는 국제 항공사도 백두산국제공항에 취항하고 있다.


7. 문화유산 및 관광

[1933년 동아일보에 실린 종덕사]

 * 종덕사(宗德寺): 천지동 소재. 1906년이나 1928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이다. 정전이 3중 8각 형식으로 지어져 티베트 불교 사원과 비슷한 양식으로 지어진 사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비룡폭포에서 도보로 약 1.2km 떨어져 있으며, 중화민국에 있는 북파 코스를 통해서 방문할 수 있다.

 * 백암온천: 천지동 소재. 백두온천과 함께 천지와 가까이 있다. 최대 수온은 46℃이다.

 * 백두온천: 천지동 소재. 백암온천과 함께 천지와 가까이 있다. 백두산에 있는 온천 가운데 온도가 높으며, 최대 수온은 73℃이다.

 * 이명수폭포(鯉明水瀑布): 이명수동 소재. 겨울에 빙폭으로 변하고 지하에서 흘러나온 물이 찬 대기와 만나 생긴 안개가 나무에 얼어붙어 상고대를 피워 장관을 이루어 ‘백두산 안의 금강산’이라는 별칭이 있다.


8. 문화

백두산직할시는 대한민국에서 폐쇄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주민들의 대부분은 백두산직할시의 전신인 舊 함경남도 혜산현 보천읍에 살고 있는 토박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험준한 산악지형 때문에 고립된 지형에 위치해 있어 폐쇄성이 높다. 이 때문에 경기도 개성부와 함께 관북에서 고립되고 폐쇄된 ‘육지의 섬’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9. 방송

9.1. 한국방송공사(KBS)

함경남도 북부 지역을 가청권으로 하는 KBS혜산방송국의 가청권에 속한다.

9.2. 문화방송(MBC)

함경남도 북부 지역을 가청권으로 하는 혜산문화방송의 가청권에 속한다.

9.3. 서울방송(SBS)

함흥직할시, 백두산직할시, 함경남도를 가청권으로 하는 함흥방송의 가청권에 속한다.

9.4. 동양방송(TBC)

함흥직할시에 본사를 두고 있고 관북을 가청권으로 하는 관북방송의 가청권에 속한다.


10. 국립공원

한반도의 오악(五岳)에 속하는 백두산과 백두산 순상지대, 이명수폭포, 삼지연이 백두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백두산은 금강산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명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민족의 성지로도 알려져 있다. 백두산과 백두산국립공원에 속하는 이명수폭포와 천지, 백두산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은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러한 높은 인지도 덕분에 백두산직할시의 중심지인 삼지연동에는 숙박업소와 호텔들이 모여 있다. 특히 백두산과 가까운 삼지연에는 카지노, 호텔, 스키장과 같은 유흥시설이 모여 있는 관광지구가 세워져 백두산 국립공원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아오는 유명명소가 되었다.

2006년 제주도와 함께 백두산 화산지대라는 명칭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11. 행정구역

[백두산직할시 법정동 지도]

 * 관할 법정동: 삼지연(三池淵), 이명수(鯉明水), 포태(胞胎), 석을(石乙), 천지(天池)

백두산직할시는 대한민국의 직할시들 가운데 유일하게 일반구가 없고 법정동이 하위 행정구역 역할을 맡고 있다. 각 법정동들은 시가지가 멀리 떨어져 있어 연담화가 되어있지 않다.

11.1. 삼지연동

백두산직할시의 행정 및 경제, 교통의 중심지로, 삼지연 관광지구를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11.2. 포태동

함경남도 혜산현 보천읍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시내는 백두산선 포태역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다.

11.3. 이명수동

백두산국립공원에 속하는 이명수폭포가 있으며, 이명수역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발달하였다.

11.4. 석을수동

지명은 두만강의 지류인 석을수에서 따왔다.

개마고원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공항인 백두산국제공항이 있다.

11.5. 천지동

백두산 순상지대를 관할하는 법정동으로, 해당 법정동에 거주하는 인구의 대부분은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나 지질연구소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대부분이다. 지질연구소와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