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창원 통합에 관련해서 마산시의 주장 방안과 창원시의 주장 방안에 큰 차이가 있었다고 읽어 알고 있음.


현실에서는 창원시가 미는 마산-창원-진해 (이하 마창진) 통합안이 받아들어졌고 창원이 자율통합 관련 예산지원을 양보하면서 이름도 시청도 창원 것을 따라갔음.


마산의 몰락과 창원의 부상을 감안하면 창원의 뜻이 관철되는 것은 그리 이상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마침 심심해서 뭐 만들 것 없나 찾아보다가 이 마산의 통합안이 생각나서 지도로 옮겨보게 되었음.



ㅅ자 통합창원시 대신 동글동글? 한 통합마산시


알지도 못하면서 읍면동 단위의 경계를 헤집고 싶지 않기도 했고 실제 마창진 통합 이후 생긴 구들 중 세 도시의 경계를 넘나드는것이 없었던 만큼 왠만한건 다 그대로 두었는데


함안군이 혼자서 구를 유지할 인구가 별로 안되기도 하고 옛날에 창원살던 친구한테 지나가며 듣기로 함안군이 내서읍이나 마산지역하고 교류가 많다고도 하니 함안 전체를 회원구에 집어넣었음.


그 부작용으로 회원구 사이즈가 (507.19㎢) 다른 3구 면적을 모두 합한 것에 (535.11) 육박해지긴 했는데 인구는 여전히 성산구에 밀린다는 놀라운 사실.


통합 인구도 19만 인구의 진해시가 빠지면서 인구도 87만으로 줄어들었음.


여전히 비수도권 일반시 중 최고긴 하지만 백만인구 창원'특례'시가 아닌, 얼마 안가 청주시에 인구를 따라잡힐 것으로 보이는 위태위태한 숫자.


물론 위에 인구 얘기하는 것 모두 현실 기준이니 변수들을 (통합 마산시청의 위치, 구 함안군에 투자량, 부산과 연계 등) 감안하면 어떻게 되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10년간을 반추해 볼떄 현실보다 상황이 더 나았을 지는 잘 모르겠네.





또한 8시 10군에서 9시 9군이 되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와 구의 수가 같은 도가 된 경상남도도 그려봄



이렇게 잊혀진 개편안들을 그려보는 것도 나름 재밌는 것 같음. 아마 나중에 시간나면 1967년 행정개편안도 지도로 옮겨볼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