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 나름대로의 정답을 내렸다


내 의견에 불과하지만


난 피식대학의 영상이 당연히 1차적으로 불쾌했고

근데 그 말도 안되는 영상을 올릴 수 있던 만용의 근거같은 게 궁금했는데

방금 이 생각을 했음

피식대학이 백만 단위 구독자가 있고

영양군에서도 공무원들이 '좀 체급 큰 유튜버가 온다'고 반겨주기까지 했잖아

그러다 보니까 얘들이

'우리가 좀 우리 꼴리는 대로 올려도 그게 어찌보면 우리 본모습이니 다 재밌어해줄거고

솔직히 영양군 사람들이나 거기 관계인들은 불편하겠지만

유튜브의 대다수는 영양군하고 아무 지연 혈연 (학연은 아예 성립 안되고)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니까 우리의 오버와 과장을 불쾌하게 생각 안할 거다. 자기랑 아무 상관없으니'

라고 생각했겠지

근데 이건, 피식대학이 결국 '어쨌든 대다수가 웃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한 거고

'솔직히 우리 영상 보고 웃었으면 공범이지. 자기가 웃은 거 합리화하고 싶어서라도 댓글로 우리 변호해줄걸?'

이 계산도 했을 거란 말이지


그게 내가 피식대학한테 계속 불쾌했던 제일 큰 이유라는 걸 깨달음

'얘들이 조금만 수위를 낮췄으면 얘들 계산대로 됐을지도 모른다'라는 섬뜩함...

사실 이 새끼들은 지들 나름 견적을 내본 거임. 그게 '다행히도' 실제 사회 구성원들 허용 기준에 현저히 동떨어져서 실패한 것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