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나와 대박난 중국 드라마 ‘북경여자도감’


일드 ‘도쿄여자도감’의 리메이크작으로, 원작이 도쿄 상경민 여자의 처절한 삶을 그렸다면 이 작품은 북경 상경민의 애환에 후커우 등 중국의 제도적 어러움이 더해졌음. 


사천성에서 북경으로 상경한 여주인공은 단칸방에서 북경생활을 시작하고, 상사한테 혼나고, 여자라고 무시당하고, 고객에게 갑질당하는 등 어느 도시에서나 볼법한 상경민 사화초년생의 애환을 겪음. 


여기에 더해 북경 후커우가 없어 복지나 제도에서 차별받고, 결혼하여 자녀를 가져도 후커우 없는 남자와 결혼하면 내 자녀도 북경에서 학교도 제대로 못 보내는 현실에 낙담함. 


힘들게 집살 돈을 구했는데 북경시 인민정부의 정책변화로 실패하고,  배기가스 오염 문제로 자동차 번호판을 0.2% 확률 추첨으로 북경의 정책 때문에 면허를 땄어도 차를 못 삼. 


홍콩에 갈 일이 생겼는데 북경 후커우가 없어서 본인 고향 사천성까지 가 홍콩입경허가증을 받으러 가는 내용도 나옴. 



이 드라마는 북경 상경민 여성의 애환을 그려낸 드라마로 매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