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리

세계지리


2020년 부부의 날에 치렀던 4월 모의고사 (실질적으로는 5월 모의고사) 지리 시험지인데 당시 한국지리는 1컷 47, 2컷 42, 3컷 37, 4컷 31, 5컷 24, 6컷 18, 7컷 13, 8컷 9점이었고 세계지리는 1컷 47, 2컷 45, 3컷 40, 4컷 33, 5컷 25, 6컷 17, 7컷 11, 8컷 8점이었음. 이렇게 부부의 날에 시험을 보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코로나19 사태와 그에 따른 개학 연기 때문인데 2020년 당시 3모는 4월 24일, 4모는 5월 21일, 6평은 6월 18일 (고2 6모는 6월 16일, 고1 6모는 6월 18일), 7모는 7월 22일, 9평은 9월 16일 (고1 9모는 9월 17일, 고2 9모는 9월 18일), 10모는 10월 27일, 수능은 12월 3일로 밀렸기 때문. 당시 한국지리 응시자는 3만 8,748명 (1등급 2,444명으로 6.31%), 세계지리 응시자는 2만 8,023명 (1등급 2,571명으로 9.17%)으로 모두 1컷이 만점이었고, 하위권들이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같은 응시자 수가 많은 과목으로 몰리고 역사 과목은 역덕후들이, 지리 과목은 지리덕후들이 고인물로 버티는 탓에 (윤리와 사상, 정치와 법, 경제도 덕후가 있어 그들이 고인물로 버티고 있기는 함) 인기가 줄어들어 평균적으로 한 학교에 많아야 두 자릿 수만 한국지리, 세계지리를 보는 것이나 다름없게 됨. 고3들이 보는 시험이라 윤리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지리 (한국지리, 세계지리), 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 일반사회 (정치와 법, 경제, 사회·문화) 등 사회탐구 과목들은 전 범위인데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어떤 과목은 2학년에 배치하고 어떤 과목은 3학년에 배치하여 (예를 들어 사회탐구 과목은 반드시 1학년에 배정해야 하는 통합사회, 학년을 자유롭게 배정할 수 있는 한국사, 고전과 윤리, 여행지리, 사회문제탐구 4과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9과목을 2학년과 3학년에 배정할 때 세계사, 세계지리, 경제, 정치와 법, 윤리와 사상 5과목을 2학년에 배정하고 한국지리,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동아시아사 4과목을 3학년에 배정하여 그 중 몇 과목을 선택하도록 하는 식) 3학년에 가서야 배우는 과목이나 자신의 학교에서 아예 개설되지 않는 과목을 골랐다면 (예를 들면 쌍지리러인데 학교에서 세계지리를 2학년, 한국지리를 3학년 때 배우는 경우) 그 과목은 인강을 듣거나 수능특강 (수특), 수능완성 (수완), 마더텅 등의 수험서를 보고 대비해야 하죠. 과연 이 문제들의 정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