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신례는 나이문화랑 관련이 없는데? 선후배 문화임 걍
선배가 나이가 더 어릴수도 있고 후배가 나이 많을 수도 있지

조선시대 면신례, 한국의 신고식 문화는 특별한 게 아님, 오히려 순한 맛임.
더 심한 것들이 동서고금 대부분의 집단에 있었음. 
현세 제1국가 미국의 대학교 신고식만 봐도 혀를 내두를 만큼 엽기적이고 가학적인 것들이 많음...

나이 따지는 건, 동기간(동복형제자매)에만 따짐, 이복형제, 이부형제들은 나이 말고 부친,모친의 신분에 따라 상하 결정. 
서너살 애가 항렬이 위면 60~70먹은 할아버지도 허리굽혀 인사하고 존대. 이건 현재도 그럼.
그 외에는 나이 따질 일이 없음. 신분이 상하를 결정하니까. 같은 신분끼리는 그냥 5~10살 차이도 친구 먹음.
특히, 왕족, 귀족, 양반 등은 전체 인구에서 비중도 적으니 (같은 신분+같은 나이+같은 지역) 친구 만나기 어렵기도 했음.
조선 후기에는 신분 인플레가 있어서 양반 수가 많아졌지만 원래는 양반수가 피라미드형이었음.

중고교 진학률이 올라가면서 거의 전국민이
같은 나이, 같은 학년, 같은 경험들을 하면서 학교 선후배 문화가 '나이'에 수렴됨.
60년대생(지방 시골은 70년대생까지도)만 해도 학교 제 때 못 간 경우가 많아서 그런게 덜함.
80년대생 이후에 고착된 나이 문화에 이상하다고 하시는 어르신들 많음.
그 고착의 정점이었던 80년대생들도 군대, 대학교 등 나이와 다른 경우가 많을 때는 학번, 군번이 우선이었음. 나이는 안쳐줌.

일제 → 친일 군경 → 군사독재 → 사회전반 
한결로 내려온 후유증이지..

일본제국도 나이보다는 출신위주로 따졌지. 나이 따지는건 군사정권부터 시작된 풍습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