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 이런 글 썼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써봄.

일단 참고로 나는 어렸을 때 서울에서 자람.


1. 열차 이름이 갑자기 중간에 정해질 때도 있구나.

- 예전에 서울에서 지금 살고 있는 곳으로 놀러왔을 때 막 운행 시작한 KTX-산천을 탐. 그런데 그때는 열차 이름이 확정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KTX-II(케이티엑스 투) 등으로 부름... 그땐 스낵바도 있었는데 말이야


2. 행정동은 거의 다 ~n동으로 끝나는 줄 알았음.

- 내가 살던 곳은 특히 동수가 많기로 유명했던 곳이라..(이렇게 말하면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 지방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아닌 동들이 많길래 좀 신선한 충격이었음. 그리고 서울 안에 있던 적이 많아서.


3. 시운전..?

- 어렸을 때 공항철도 타러 갔을때 서울역까지 시운전하는 걸 본 적이 있음. 처음에는 김포공항-인천공항이길래 진짜 그냥 공항끼리 오가는 급행 전철인 줄 알았어서 1차 충격, '시운전'을 하는 걸 직접 보고 2차 충격(아마 그때 거의 개통 전이라 서울역행 띄우고 갔던 것 같기도.. 아님 말고)


4. ~간선도로가 없는 곳이 많구나

- 서울에는 동부간선, 서부간선, 북부간선, 내부순환로 같이 "서울특별시도"라는 이름으로 여러 도로들이 있잖아. 예전에는 도시별로 그런게 다 있을 줄 알았음. 물론 내가 자주 방문했던 서울이랑 가까운 도시들은 서울의 영향으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유독 서울, 부산같은 곳이 많은 거였더라고.


5. 번외

- 사투리인데 그 지역 애들은 사투리인지 모르는 단어들을 듣고 나서 그게 뭐야...?라고 한 적 많았음 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그 단어의 표준어 알려주기는 했는데 너네들이 원래 쓰던 대로 쓰라고 사투리 없어지는 거 좋은 거 아니라고 알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