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으로 고치지 않은 기존 한자어 지명은 대부분 음독(音読み)으로 읽으면 돼서 예측이 그나마 수월한데

훈독(訓読み)일 가능성이 있는, 예를들어 '겸이포(兼二浦)'는 '겐지호(けんじほ)'인가 '겐지우라(けんじうら)'인가,

'명치정(明治町)'은 '메이지쵸(めいじちょう)'인가 '메이지마치(めいじまち)'인가 같은건 한자만으로는 알기 어려움.

당시의 일본 자료를 보면 한자로만 표기돼 있고 가나로 발음 적은건 못찾겠음.

(그나마 색인이 있는 책이면 그걸로 첫음절 정도만 파악할수는 있긴함)

미군이 만든 광복전후 지도를 보면 한국어 지명과 함께 일본어 명칭이 "CHŌ, MACHI" 식으로 병기되어있긴 한데

혹시 미군이 착각해서 잘못된 자료를 근거로 만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고

또 한반도 전지역의 일본어명이 제공되는 것도 아니라 완벽하지는 않고.

사실 일본에서 만든 지도에서도 유독 기차역명은 가나로 표기돼서 (경성=けいじやう, 인천=じんせん 등등)

이걸 믿을만한 근거라고 볼수 있겠는데, 그외의 지명은 추정 말고 오피셜한 자료가 있는지를 모르겠음.

(한편 일제시대 조선지도에 달린 가타카나는 "한국어(조선어)"를 적은거라서 일본어랑은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