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1. 현 군북면은 부군면통폐합 당시 죽남면과 군북면으로 이루어졌던 동네. 둘은 1933년 합쳐짐. 여기서 1914년 군북면은 현 군북면에서도 동남쪽 지역이었음.(강가 지역이 아닌, 내륙 지역;;)
2. '군북'이라는 지명은 부군면통폐합 시 갑툭튀한 지명. 안도면, 대곡면이었다고 기록에는 나옴.
3. '안도'가 현재 군북면 시가지 일대 지역, '대곡'은 남쪽으로 더 내륙 동네이고. 읍지 지도에도 나오는 지명들임. 따라서 원래 군북면 지역은 '안도'라고 불리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4. 16세기 이 지역 지리지인 <함주지>에서 '평광리는 본래 평관(平館)이라 하였는데, 만력(萬曆) 병술년[1586] 겨울에 고쳤다. 읍성(邑城)에서 서쪽으로 20리에 위치'라고 쓰여있다고 하니, 군북면 일대가 읍의 서쪽인건 이미 조선시대에도 알려진 사실. 평광=평관은 현재 군북면 명관리. 여지도서(18세기)에는 本山部曲在郡西二十里,甘勿谷部曲在郡北二十五里 라고 써있는데, 본산부곡이 현재 군북면소재지 일대. 당당하게 군 서쪽에 있다고 적혀있음. 군 북쪽에 있는 감물곡부곡은 검색하면 법수면으로 나옴. 여긴 군 북쪽 맞음. 조선시대라고 '군북'이 군의 북쪽이었다고 착각했다고 보기 어려움.
5. 부군면 통폐합 당시 지도 http://theme.archives.go.kr/viewer/common/archWebViewer.do?singleData=Y&archiveEventId=0049287545 를 보면 일본도 당연히 군북면이 서쪽임을 알고 있었음.
6. 대동여지도로 이 지역을 보면 '현무'라는 지명이 나옴. 그리고 삼국사기에 따르면 현무현이라는 지역이 나옴. (각주에 따르면 군북면 원북리 일대라고 함) 소삼현(신라)→현무현(경덕왕)→소삼부곡(고려)의 변천과정을 가짐. 여기는1914년 당시 죽남면(조선시대 산족면) 동네라, 여기 북쪽이 아닌가 할 수도 있겠는데, 고려시대에 이미 부곡으로 격하된 뒤 함안에 통폐합된 것을 고려하면 납득하기 어려움. (심지어 군이 아니라 현이었음)
세줄요약: 조선시대에 이 지역이 '군북'이라고 불린 역사적 기록은 없고, 조선시대라고 이 지역이 군의 북쪽이라고 착각한 적도 없으며, 일제 역시 군의 북쪽이라고 착각한 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