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굴림체 : '도색 따위 없다'를 시전하는 경일여객과 로고가 동아일보 로고랑 비슷하게 생긴 걸로 유명한 동해상사, 그리고 여러 시내버스 회사에서 쓰고 있는, 글꼴계의 맹물 같은 글꼴. 특히 동해상사 시내버스에 굴림체로 '아침해 뜨는 동해' 이러고 써놓은 걸 보면... 으아아아악


4. 중앙고속체 : 전체적으로 가로로 찌그러진 모양이며 받침 ㅇ이 길게 펴져 있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특유의 백적청 도색과 사자 그림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움(좋게 말해서 고풍스럽지 나쁘게 말하면 촌스러움)


3. 태나무체 : 훈글 깔면 번들로 나오는 글꼴 중 하나로 Comic Sans마냥 유치하고 촌스러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경남고속, 거제현대고속에서 지금까지 쓰고 있으며 나주교통도 LED 전광판 없을 시절에 마빡에 태나무체로 쓴 사명을 달고 다녔음.


2. 부팸체 : 부산교통 계열의 모든 회사에 적용되는 특유의 폰트. 전체적으로 가로로 찌그러진 듯한 모양이라 중앙고속체와 비슷해보인다. 세로획이 굵고 가로획이 가늘며 모든 직선 획의 왼쪽 위가 칼날처럼 뾰족하게 삐쳐진 것이 특징이다.


1. 삼영교통체(?) : 직접 구글에 삼영교통을 검색해서 보자. 제주도의 기상을 패기 넘치게 뿜뿜하고 있다. 아마 버스 사명 붙일 때 쓰는 글꼴 중에 여기 게 가장 유니크할 거다.



+ 3대 저세상 서브 폰트: 문화방송체(경일여객 일부 차량과 동방고속 일부 차량에 들어감), 크리스탈체(거제현대 계열인 해운대고속에 들어감), 파도체(부산교통 프리미엄우등에 들어감. 21인승 프리미엄 골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