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에 나온 바에 따르면,
고구려 시대 철원의 한자는 原이 아니라 鐵圓임.

그리고 덧붙여서 철원을 모을동비(毛乙冬非) 라고 하기도 한다고 덧붙여 설명함.

즉 毛乙冬非 = 鐵圓 이라는 이야기인데, 뜯어보면

毛乙 = 털 ≒ 텰(鐵) 
毛은 털이라는 뜻이고, 乙은 이두 시절부터 '을'을 표기위한 음가였으니, 이러나 저러나 털 비스무리한 발음이었을 것. 

그러면 남은 冬非 = 圓 이라는 의미인데,
冬 = 동이고, 非 = 그르다 라는 뜻이니, 冬非 = 동그르, 동글, 동굴 이든 암튼 圓(둥글 원)의 훈차와 비슷할 껀덕지가 있음.

그러면  毛乙冬非 = 털동글 일 것이다!!


근데 이건 그냥 뇌피셜이고ㅋㅋㅋㅋ 털까지는 보통 이견이 없는데
冬非 -> 圓 에서 
한라산의 옛 명칭이 두무악=圓山에서 착안하여 두무, 덤 정도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고 (더 나아가서 일본어 타마玉의 어원이 되는 견해도 있나 봄...) 그러면 털두무 쯤 될거고,
둥글다의 옛 어원을 따라가서 '두루' , '두리' 로 보아 冬非를 '두루미'예?, '두르비' 로 보는 견해도 있는듯.  (철원군청에 소개된 털두루빙이 이쪽 견해)

참고로 개성의 옛 이름도 冬非忽 이라 연관성이 매우 짙어 보이는데, 검색해보면 '두비구루', '도비골' 정도로 읽힐 것이다! 하는 글만 있음. 이 견해에 따르면 毛乙冬非= 털두비, 털도비 정도 될 거고.
개인적으로도 털ㄷㅂ 정도의 음가가 제일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임(※물론 뇌피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