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되면 남한은 대륙과 연결돼 무역이 자유로워진다고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는데 나는 이게 정치인과 언론과 교육이 만들어낸 세뇌라고 생각한다. 

대륙과 연결되면 무역이 정말로 늘어날까? 틀린 소리다. 무역은 선박으로 바다를 이용하는것이 싸게 먹힌다. 화물차,열차로 육지를 이용하는건 운송단가가 너무 크다. 거리가 멀수록 그 비용격차가 더더욱 벌어진다. 그러니 대륙횡단열차로는 유럽은 커녕 중앙아시아조차 무역할 수 없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 때문에

포르투갈을 보면 답이 나온다. 포르투갈은 유럽대륙 최서단에 위치한 나라로 대륙횡단열차의 기점이자 종점이다. 당연히 대륙과 연결돼있으나 경제규모와 무역량은 형편없을 정도로 유럽의 후진국이다. 

무역은 가까운 나라가 아니라면 바다에 의존하는게 옳다. 대륙과 연결돼 머나먼 육지로 무역을 하는 이미지는 세뇌가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다. 그저 관광용으로만 좋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