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석학원은 청주를 대표하는 사학으로 청주대학교를 만든 재단이다. 청석학원은 일제 강점기 조치원에 살던 부자 김원근•김영근 형제가 어려운 사람을 돕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세웠으며, '청석'이란 이름은 형제의 호인 '청암'과 '석정'을 합친 것이다. 그니까 결국 청암이와 석정이가 만든 학교란 뜻이다.


청석학원이 만든 학교는 아주 많은데, 청주대학교, 대성초등학교, 대성중학교, 대성여자중학교, 대성고등학교,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청석고등학교 총 7개의 학교가 있다.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특히 광복 직후 만들어진 청주대학교는 부 승격도 되지 않은 도시에 4년제 대학이라는 파격적인 스펙을 자랑하며 '교육도시'라는 명성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청석굴은 미원면에 있는 동굴로 달천을 중심으로 이어져 있는 9개의 경승지를 말하는 옥화9경의 하나인데, 여름철에 시원하고 냇물이 깨끗해서 피서지로 유명하다. 청원군 시절인 2013년부터 관광편의시설을 설치하여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으로 거듭났으며 2016년 국민안전처에서 물놀이 안전명소로도 선정을 했다. 90년대에 클라이머들이 암벽등반 루트를 개척하여 암벽등반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동굴 안에서는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었으며, 황금박쥐가 서식한다고 한다. 대중교통은 다소 불편하여 청주시내에서 바로 가는 버스는 없으며 미원에서 보은행 보은군 농어촌버스나 아예 옥화9경을 죄다 잇는 공영 21번을 타고 청석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하여튼 이 청석은 옛날에 하천에 파란 돌로 다리를 놓았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청석학원과는 관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