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개편하면 주로 쪼개거나 합치는데 (행정 단계 늘리거나 줄이는 것도 있긴 하지만) 이걸 행정단위 별로 보자.


시도 단위: 현재 최상위 행정구역 단위.

 분리: 주로 분도나 광역시 승격이 나옴. 광역시 승격은 해당 도시가 도 하나를 무시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써는 사실상 불가능. 주민투표도 행정안전부가 검토 해줄지는? 그리고 분도는 도의 규모가 되어야 어느 정도 하는데(최소 300만 이상에 생활권도 양분 가능), 이 정도가 나오는 건 사실상 경기도뿐이다. 그리고 둘 이상의 시도에서 새로운 시도를 신설하자는 의견도 있기는 있다.

 통합: 주로 광역시 폐지론이나 시도 통합론이 나옴. 2018년 지선부터 뜬 대구경북특별자치도가 예시. XX남북도 통합이나 허경영의 4도론도 있긴 하지만...

 혼합: 광역시 폐지+분도론, 경우에 따라서 시도를 폐지하고 '부'와 같은 다른 단위를 두자고 한다.

 경계조정: 주로 'XX시의 YY광역시 편입론' 형태로 나오고, 간혹 시군을 타 도로 이관하자는 주장도 있다.

 폐지: 도를 폐지하자는 주장으로, 현재 시군 수로 인해 시군 대규모 통합과 같이 나온다.


시군구 단위: 분리보다 통합이 우세한 거 같은 단위, 주로 행정구역 개편에서 자주 나오는 단위.

 분리: 부군면 통폐합 당시 행정구역 복군론이 있지만, 우세하지 않다. 간혹 자치구에서 분구론이 있으나, 자치구가 분구된 건 1995년이 마지막이고, 자치구내에서 분구를 요구할 정도로 인구가 과밀하거나(주로 50만 이상), 생활권이 나뉘는 경우는 드물다. 일반구에서 시의 인구규모에 비해 구가 적다고 생각되는 시(고양시, 용인시)에서 나오기는 하나, 시군 통합 없이 일반구가 분구된 건 2005년 일산구 분구가 마지막.

 통합: 시군단위는 말할 것도 없고, 자치구도 간혹 통합론이 나오기도 함. 보통 인구가 많은 쪽이 찬성하고 적은 쪽이 반대하나, 적은 쪽이 주도하는 경우도 있긴 함.

경계 조정: 대표적인 예로 증평군 확장이 있고, 신도시가 경계에 조성된 경우, 경계조정보다는 통합론이 우세해 흔하지 않지만 남악신도시 목포 편입론이 있다.

 신설: 일반구에 한정된 특이한 사례로, 일반구는 시와 읍면동 사이의 단위이기에 가능한 경우. 주로 50만 넘긴 구가 없는 시(화성시, 남양주시)나 시에서 볼 수 있음. 난도는 광역시 설치에 준하며, 통합시 아주 쉽게 설치할 수 있다고 한다. (2018년에 분구 기준이 낮아졌다는데, 아직 설치한 사례는 없으므로 현재로는 이렇게 적어 둠.)

폐지: 신설과 같은 경우로, 일반구를 폐지하는 경우도 있는데, 현재는 부천시만 존재하며, 마산시 회원구, 합포구는 마창진 통합으로 부활하였고, 나머지는 지방자치제 시행이나 광역시 승격으로 일반구가 자치구로 전환되었다.(울주구는 자치군으로 전환되었으므로 예외) 학계에서는 일반구를 중복 구조로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으나, 주민 여론은 부정적이다.


읍면동 단위: 주로 분동이나 과소 동 폐합이 골자.

 분리: 인구가 증가하는 신도시 지역에서 간혹 동이 분동되는 걸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화성시 동탄동. 과거에는 분면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현재는 보기 어렵다.

 통합: 과소 행정동을 통폐합하는 경우, 조례로도 가능하지만, 자주 볼 수 있지 않다. 대규모로 발생한 사례로는 2000년대, 서울에서 행정동을 대규모 통폐합을 한 적이 있다. 읍이나 면은 면적이라는 물리적 한계로 수몰이 아닌 한,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통리 단위: 통은 존재감이 거의 없고, 리는 존재감은 있지만, '행정리'가 존재하여 조례로 분리하면 되는 단위.

반 단위: 존재감도 없어서 나오질 않는다. 그러므로 생략


간단하게 정리해봤는데, 더 있는 경우는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