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화가 안됐다는 말 답게

때 뭍지 않은 정통 한옥들이 정말 많더라.

카페 같은 건 없었고, 분위기도 할머니댁 온 듯한 푸근함이 흐르고 있었음.

근데 이 상업화가 안됐다는게 역으로 안좋았던건

일단 가서 할 게 없고(이게 제일 중요)

골목도 정비가 안되어 있고, 특히 전신주가 너무 어지럽게 되어 있어서 한옥의 매력을 깎아 먹고 있었음.

어짜피 사람 사는 동네라 아무래도 상관 없기는 한데...


근데 밀양시 쪽에서 뭔가 해보려는 건지 안내판도 붙여놨고 내려오는 길에 보니 밀양시장하고 일행들이 와서 둘러보고 가던데, 관광지로 팔아먹고 싶으면 주변 정비를 좀 대대적으로 했으면 함.

건물도 한옥스타일로 짓게 유도도 하고 길도 정비를 하고 버스 노선도 확충하고...

주변에 천문대도 있고 영남루도 멀지 않아서 대대적으로 정비만 잘해두면 새로운 관광지 하나 만들수 있겠다 싶음.


ex)밀양향교는 내부수리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