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한 책의 구절을 요약한 거임


"노바 후타는 새로운 제철소라는 뜻으로, 모든 공산정권의 실험 도시와 비슷한 것이였다. 실험 도시는 동독의 칼막스슈타트에서 저 멀리 극동의 콤소몰스크나아무르 까지 있었다. 이들의 구조는 모두 똑같았다. 레닌 동상과 레닌 광장, 격자형의 도로와 마르크스 대로, 광장의 제일 높은 건물의 2층은 그 지역의 공산당 제 1서기가 사용했다. 이곳은 완벽한 공산주의 사상을 실현해야 했지만 노바 후타는 그러지 않았다. A국의 노바 후타는 원래 보수 반동의 중심 B시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그 곳의 시민도 다를 것이 없었다. 이들은 곳 가톨릭을 갈망했고, 급기야 그 신성시되는 광장에 성당을 짓기로 하였다. 공산당이 의도적으로 방해해서 십몇년이 걸렸다. 또한, 모든 것을 직접 해야 해서 거기에서 10년이 더 걸렸다. 이 사이 시민들은 그 곳에 십자가를 세우고 경찰은 그것을 다시 제거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결국 성당은 완공되어 '아르크'라는 별명이 붙었고, B 대주교가 이 성당의 봉헌식을 거행했다. 대주교는 나중에 그 유명한 C가 된다. C는 고국으로 와서 첫 번째 방문을 했지만 이 때는 아르크를 방문하지 못하게 공산당이 막아 B 시의 한 공장을 배경으로 집전을 했다. 두 번째 방문에는 아르크를 방문하였는데, 그는 여러 모로 공산당의 눈엣가시였다. 그가 남긴 말로는 '공산주의 경험 35년은 중요하지 않으며 가톨릭 교회에 대한 1000년의 헌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등이였고 당시 A국에서 쿠데타 등으로 군부가 집권 중이던 D 장군에게 매우 비판적인 말을 많이 했다. 이날 A국의 국민들은 예전에 쓰이던 구호 '함께 가자. 오늘은 폭행이 없을 것이다.' 를 쓰며 아르크로 가 그곳에 이미 있던 노바 후타의 모든 시민과 만났다. E 단체에 소속되었고 그 단체의 간부급이자 요주인물이였던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다시 확신을 얻었다. A국의 국민들은 아직도 F가 가능하다는 것을. 그리고 이 독재가 언젠가는 무너질 것을.'"

참고) 현재 노바 후타는 B시에 아주 속해 있다.


A국, B시, C, D 장군, E 단체, F (동사임)을 모두 맞추면 600포인트

근데 국민들이 가톨릭 교회에 열광한다는 거 자체가 너무 큰 힌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