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크림반도에 대해서 알아 보겠음


먼저 크림반도의 크림과 아이스크림의 크림이 같은스펠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무런 관련이 없고

스펠링도 Crimea와 Cream 으로 다름



이게 Crimea Peninsula                                                                                     이게 우리가 먹는 Cream


한국에서는 크리미아,크림 둘다 옳은 표기로 인정함 

알다시피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남부쪽에 마름모모양으로 튀어나온 반도인데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육지랑 직접 연결된 부분은 얼마 없어서 연결되는 도로도 2개뿐이고 육지랑 연결된 폭은 10km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니까 반도가 아니라 사실상 달려있는 수준임

그리고 지도에 아르미안스크와 헤니체스크 사이에있는 각양각색의 라군들은 '로튼 해'라고 따로 붙은 이름이 있음


인구는 영문위키백과 기준 2018년에 약 191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면적은 27064km²으로 전라도+충청남도의 면적과 비슷함

경제규모는 2016년기준 70억달러이고 1인당 총생산은 3000달러로 러시아쪽에서는 가난한 동네지만 우크라이나쪽에서는 상당히 부자동네임

지형은 크게 북중부의 스텝지대,남동쪽의 산맥지대,남쪽 해안지대로 나뉘어짐


남동쪽에 크림산맥이라는 산지가 있으며 최고봉은 1545m의 로만-코쉬 산

데미르지 산이라는 곳인데 풍경이 상당히 멋짐


기후는 전체적으로 온난한편이고 여름은 건조하고 더우며 겨울에도 평균기온이 영상일 정도임 (북부1도,남부4도)


주요산업은 포도,잎담배 같은 농업이 주를 이루고 동부 케르치지역에서는 광산업이 발달함


역사를 가볍게 알아보면

기원전부터 그리스인들이 무역기지로 써먹었고 로마가 쇠퇴하면서 잠시 영향력을 잃었으나 유스티나아누스 대제가 다시 수복하였고 이후 키예프 공국이 진출하면서 동방정교가 키예프 공국으로 전해졌으며 몽골의 침입으로 킵차크 칸국에 속해있다가 크림칸국으로 독립해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다가 18세기에 러시에 제국의 영토로 들어가게 됨, 러시아가 부동항을 얻기위해 계속 남진을 시도하자 크림 전쟁이 3년간 발생하기도 하였으며(나이팅게일이 활약), 이후 우크라이나SSR이아닌 러시아SSR로 편입이 되었는데 1954년 흐루쇼프가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SSR의 영토로 행정구역을 옳겨버렸는데 소련 해체이후 크림위기가 터지면서 러시아 땅으로 다시 되돌아가게 됨


주요 도시로는 심페로폴,얄타,세바스토폴이 있고


세바스토폴:소련 시절에는 폐쇄도시였고 우크라이나 시절에도 키예프랑 더붙어 특별시의 지위를 가질정도로 중요한 항구도시이며 인구는 44만명                   이다. 러시아에서도 3개뿐인 연방시중 하나이다(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세바스토폴) 그리스어로는 '덕망있는 도시'라는 뜻

                 그리고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부르면 안전을 보장할수 없는 소련군가인 '전설적인 세바스토폴'의 배경이 된 도시


 

얄타:교과서에서 한번은 들어봤을 얄타 회담이 열렸던 장소이고 휴양지로 유명한 도시이고 인구는 13만 5천명




심페로폴:현재 크림공화국의 수도이며 인구는 2014년 기준 33만명 그리스어로 '유용한 도시'라는 뜻을 지님



러시아 200루블 지폐에 세바스토폴의 의 해상선박 기념비를 그려넣음

디자이너들 사이에서의 평은 러시아 지폐가 아니라 외국지폐 같다며 최악이라는 평가를 내림.....유로화랑 살짝 이미지가 비슷

우크라이나 땅이니까 외국지폐 ....전 홍차를 별로 안좋아 읍읍


러시아령이 되고 난 이후로는 러시아의 몇 없는 부동항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임대해서 쓰던 해군기지도 그냥 소유하는걸로 보인다

러시아로 통합할때 타타르계 주민들은 반대하는 여론이 컷다고 하는데 인구도 9만명정도고 투표에 참여를 별로 안해서

병합 찬성율 96.77라는 경이적인 일이 일어남


크림 타타르랑 터키 영향을 많이 받아서 동양적인 느낌의 음식이 많음

우리나라 한과랑 비슷하게 반죽에다가 꿀이랑 견과류를 곁들여 먹는 바클라바와 크림 타타르인들이 결혼식때 먹는 쌀,치즈,건포도,고기 다진계란을 넣어만든 구바디아라는 케이크가 유명하고 국물요리인 라그만,포도잎에 고기를 싸먹는 사르마라는 음식도 유명함


관광지로써는 한국인들에게는 별로 잘 알려져있지 않고 여행경보도 3단계로 지정되어 있어서 불안할수도 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지정된거라 실제로는 다른 동유럽관광지 수준의 안정도를 가지고 있는데 한국은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영토로 규정하므로

문제가 발생하면 우크라이나에 있는 대사관으로 가야하기때문에 곤란한 일이 발생할수가 있으니 주의하자

(러시아신용카드랑 러시아 유심만 통함)

우크라이나의 사전승인 없이 러시아쪽으로  크림반도를 방문시 이후 3년간은 우크라이나 방문이 불가능함.


고대 그리스시절부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해변으로 유명한 관광지였으며 우크라이나때도 우크라이나 3대관광지 였을 정도로 

휴양목적의 관광지로써는 매력적인 곳

러시아도 공무원들을 여기로 휴가를 보내는 등 관광,지리적 측면에서는 한국의 제주도 포지션인듯


주요 볼거리로는 얄타회담이 열린 리바디아 궁전,제비집 성,얄타  보드워크 얄타가 유명함

그리고 교통덕후들이 좋아할 세계에서 가장긴 무궤도전차 노선인 심페로폴-얄타(86km)노선이 운행중이다.



리바디아 궁전, 러시아 로마노프왕조의 휴양지 였고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임 

                        소련이 일본과의 전쟁에 참여하고 한반도 분단의 계기를 마련했던 얄타회담이 열렸음



제베집 성:1912년에 독일인 부자가 주문해서 지은거라 독일양식이 돋보인다


유령의 계곡:위에 쓴 데메르지 산인데 특이한 바위들의 모습떄문에 인기있음, 그리고 짙은 안개가 자주껴서 브로켄의 요괴현상이 일어나는 장소라

                   관광지로 인기가 높음


발라클라바 해군 박물관:냉전시대에는 잠수함기지로 이용되었는데 지금은 개방해서 해군박물관으로 쓰이는 중

                                    소련시절에 여기서 돌고래들한테 적성 선박에게 폭뢰를 부착하는 훈련을 시켰다고 함



아름다운 크림반도의(유튜브 영상)

해변을 감상해보자

라바디아 궁전과 제비집 성


뭔가 내용이 많이 부족하지만 넘어가줘요 더 들어갔으면 하는내용 있으면 댓글로




크림하니까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지네


아조프 해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