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본설명부터 해봄.

광명의 별명은 "시흥군의 마지막 조각"임. 시흥군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분리된 읍이였음. 그 이후로 시흥은 시가 되고 광명도 시가 됨.


광명이 시가 되기 직전 인구가 끝내주게 많았음. 소하읍의 인구는 약 15만명. 왜 이렇가 많아졌나면 시 승격 전 10년 가량 계속 서울 편입 여부가 논쟁중이였기 때문. 그 결과로 광명리의 행정리 개수는 약 40개 가량이나 되었다고 함.


서울 편입 예정 도시의 대표적인 흔적으로 02 지역번호가 있음.


일단 광명의 근본적인 모양은 여러 의견이 있지만


고구마로 부름


고구마 내부를 순환하는 도로가 보일거임. 그 도로 안쪽은 다 산이라서 비어있음.

그리고 순환도로 중간을 X자로 교차하는 도로 왼쪽은 밤일마을이고 오른쪽은 또 산임.


시가지는 위쪽에 몰려있음(광명/철산)

왼쪽 중간은 주거지임.(하안/소하)

오른쪽 중간도 주거지임(광명)

밑은 아무것도 없고 걍 밭이랑 산임.


생각보다 도시 크기가 작게 느껴지는데, 이유는 바로 그린벨트 때문. 원래 광명시 전체가 서울 그린벨트였으나 시가지 부분은 해제됨.


그리고 시 왼쪽에 행정구역이 약간 흐트러져보일거임.

광명이 넘어간곳도 있고, 서울이 넘어온곳도 있음.


이 행정구역 모양의 원인은 안양천 직선화공사임.

90년대부터 안양천이 홍수가 너무 많이 나니까 제방을 쌓고 직선화공사를 시작함. 그리고 구불구불하던 대부분의 경계는 고쳤는데 저 두 지역이 핌피질을 함.


광명이 서울 먹고있는 부분은 그 지역 주민들이 서울로 편입되면 세금이 높아질까봐 반대함.


서울이 광명 먹고있는 부분은 당연하게도 광명보다는 서울살고싶어서 핌피질함.


특이하게도 관내 버스회사가 운행하는 노선보다 서울버스 노선이 더 많음. 게다가 하안동에 공영차고지까지 있음.


그리고 시 동부는 주공아파트로 가득차있는데, 흔한 5층짜리 주공과 15층짜리 복도식이 섞여있음.


철산-하안 인구가 10만명 가량인데 그중 5만명 가량이 주공아파트에 살고있음.


이렇게 소개는 끝마치고


이제 장단점을 간략히 말해보겠음.

장점

7호선이 시내 관통

수많은 버스노선

시가지와 멀지 않은 주거지

자연환경(도덕산, 구름산)

10분 걸어가면 서울(광명동 기준)


단점

버스가 과하게 많음.(광명동 시가지, 철산)

좁은 광명동 도로(왕복 4~5차선이 최대)

지하철의 음영지역(하안, 소하)

도시 중간에 떡하니 박혀있는 산(광명과 하안, 소하의 분위기가 엄청나게 다름.)

짜증나는 광명셔틀(이용객 부족, 시도때도 없이 변경되는 시간표)

지하철과 맞바꾼 차량기지 소음


이렇게 있음.

광명 여행도 괜찮음. 철산4동 산동네 벽화마을도 괜찮고, 수많은 사회주의 스타일 아파트를 버스타고 지나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음. 그리고 등산하기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