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라의 공용어가 있고 특정지역에서만 쓰이는 지역어가 있는데, 세계테마기행 여행자가 그 나라의 특정지역에서 현지인에게 공용어로 말 걸때 있잖아? 

예를들어 티베트에서 티베트인에게 북경어로 혹은 카탈루냐에서 카탈루냐인에게 에스파뇰로.

그럼 현지인은 아무런 막힘없이 공용어로 술술 말해줌. 자기네 지역에서는 안쓰는데도 매우 유창함. 그리고 조금의 불쾌감도 내비치지도 않음.

내가 만약 티베트인,카탈루냐인이면 외국방송국의 인터뷰에 공용어 대신 지역어로만 말할텐데. 공용어를 쓰면 이 지역이 지배 당하는걸 사실상 적극 수용하는 모양새를 외국에 홍보하는 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