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곳곳으로 출장을 많이 다니는 업종이고.. 경영학을 전공하고 영어나 취업스펙 맞춰 살았으나 어쩌다보니 중국 및 일본에 출장을 많이 다니게 되어 중어 및 일어가 늘었습니다..;


중국 이미지는 그닥이지만 비즈니스는 해야하니 개인적으로 돌아다녀본 감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 베이징-톈진

수도답게 본사 미팅 위주로 다닌 동네.. 경제수도는 상하이라지만 정치수도는 빼박 베이징인지라 사람들 자존심이 꽤나 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는 환 부심이 있어서 정치인들이 주로 사는 2환 경제인들이 주로 사는 3환 정도면 중국 내에서 거의 5퍼 내에 드는 상류층들입니다..

출장 4일 가면 1일차는 주로 저녁식사하며 아이스브레이킹하고 23일차 비즈니스 4일 시간나면 관광 약간 하는데 베이징 권역 관광은 정말 스케일이 ㅎㄷㄷ하다고밖에..


2. 하얼빈-창춘 동북지역

제휴 생산기지가 있어서 좀 갔는데 하필 겨울에 출장을 가서 추워 뒤지는줄 알았습니다.. 가장 편리했던 것은 사람들 발음이 깨끗해서 알아듣기가 편했습니다.. 베이징은 얼화가 심해서 차라리 영어로 하자고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동북쪽은 부족한 중국어 실력으로도 잘 들렸네요.. 뭐 딱히 볼건 없고 선양황궁이나 옌지로 가서 백두산 보면 캬 좋아요


3. 상하이-쑤저우-항저우

보통 이쪽하면 우시에 한국 기업이 많아서 이쪽으로 많이 가는데 제가 생산공장을 딱히 갈 일이 없어서.. 상하이는 돈부심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베이징보다 경제적으로 우월하다는 인식도 갖고 살구요. 그 외 관광적인 요소로는 상하이는 2박3일이면 충분한 수준이고 쑤저우 원림이나 항저우 시후쪽 고속열차로 1시간 전후로 닿을 수 있으니 이쪽이 더 관광쪽으론 추천합니다.. 베이징보다 좋은 점은 중국어 초심자들은 중국어 때문에 여행이 꺼려질텐데 이쪽은 그나마 원투쓰리 정돈 알아먹어서 의사소통이 베이징보단 나은데다 푸둥쪽은 생각보다 영어를 잘합니다;


4. 광저우-선전-푸산-둥관

광둥쪽은 접점이 별로 없어서 여행으로만 가봤는데 크게 볼 것은 없습니다.. 광저우가 그나마 아기자기 볼게 많고 선전은 큰 건물에 중국스러운 민속촌 정도.. 영어도 상하이만큼 좀 하고 광둥어 지들끼리 씨부리면 보통화만 배운 입장에선 좀 약오릅니다


5. 샤먼-취엔저우

비즈니스도 나쁘지 않았고 관광도 좋아서 만족했던 곳입니다.. 사람들 기질도 좋고 느긋한 편이라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네요..

이쪽 관광은 샤먼 구랑위섬하고 중샨루 일대 구도심하고 일월곡온천/토루 등 외곽지역이 중심인데 진짜 가볼만 합니다.. 출장으로 한번 가보고 (예비)와이프 데리고 한번 더 갔을 정도네요.. 근데 더워요 4월말부터 진빼는 더위에 섬이라 습기가..


다음은 칭다오-옌타이-웨이하이 등 산둥/시안-청두-충칭 등 내륙/공포의 우한/듣보의 정저우/관광으로 갔던 쿤밍-다리-리장-샹거리라/칭하이 시닝/하이난 등을 다뤄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