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 중앙고속도로(55)
북쪽으로는 원주/춘천과 수도권, 남쪽으로는 단양과 경북 북부, 대구로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제천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루트이자, 제천-원주 간 시간단축에 큰 역할을 하는 노선입니다. (이 도로가 없었으면 제천은 아마 독자 생활권이었을 듯...)
제천시 관내에는 제천IC, 제천JC, 남제천IC가 있습니다.
제천IC는 제천 시내 서쪽 봉양읍에서 38번 국도(북부로)와 교차하는 나들목으로, 요금소가 2개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건 옛날에는 고속도로가 개방식으로 운영됐고, 그래서 본선이 고속도로와 직접 교차했었다가 폐쇄식으로 바뀌면서 38번 국도는 새로 뚫고, 대신에 나들목은 2개가 된 것입니다.
제천JC는 후술할 평택제천고속도로와 교차하는 분기점입니다.
남제천IC는 제천 시내 남쪽 금성면에서 82번 지방도(청풍호로)와 교차하는 나들목으로, 제천JC와 거의 붙어있는 게 특징입니다.
2. 평택제천고속도로(40)
제천에서 충주, 음성, 진천 쪽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입니다. 동충주IC-제천JC 구간은 터널이 상당히 많으며, 제천시와 단양시의 경계에는 4km짜리 터널도 있습니다.
관내에는 중앙고속도로와 교차하는 제천JC가 있으며, 제천JC는 영월 쪽 연장을 대비해 설계되어 있습니다.
국도
3. 북부로(38번 국도, 일부 5번 국도)
제천 시내 쪽에서 보면 남쪽이지만(실제로 옛날 명칭이 남부순환로였습니다) 이건 38번 국도의 충북 구간을 충북 북쪽에 있다 해서 '북부로'로 통일한 결과입니다.
철도로 치면 충북선 + 태백선으로, 충주-제천-영월을 이어주는 도로입니다.
다른 국도와는 달리 선형이 고속도로급으로 잘 닦여있어 운전하기 편한 도로로, 실제로 제천-충주 간 이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천IC에서 중앙고속도로와 교차합니다.
4. 단양로(일부 5번 국도)
말 그대로 단양 가는 도로로, 5번 국도의 일부입니다. 원래는 동현교차로-고명교차로 부분도 5번 국도였지만 우회도로가 개통하며 그 쪽으로 옮겨졌습니다.
중앙고속도로 나들목이 하나는 너무 서쪽, 다른 하나는 너무 남쪽이라, 제천시내-단양읍내 간 이동은 이 도로가 사실상 전담합니다. 선형도 그럭저럭 괜찮고요.
5. 제원로(5번 국도)
5번 국도의 일부입니다.
단양로와는 달리 선형이 많이 안 좋은데다, 제천IC가 봉양교차로보다 더 가까워서 별로 안 쓰이는 도로입니다. 상당히 많은 부분이 현 중앙선 철도와 겹칩니다.
연선에 탁사정과 배론성지 등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5번 국도 제천 구간: 제원로-북부로-단양로)
6. 월악로(36번 국도)
말이 제천이지 실제로는 충주와 단양을 이어주는(?) 도로입니다.
제천시 남쪽인 한수면-덕산면-수산면 쪽의 간선도로로, 이름은 지도에도 보이는 월악산에서 따왔습니다.
이쪽도 길이 상당히 구불구불해서, 가다가 멀미한 적이 좀... 많습니다...
지방도
7. 청풍호로(82번 지방도)
충주호의 제천 부분을 제천에서는 청풍호라고 부르며, 여기에서 명칭을 따 온 도로입니다.
행정구역으로는 묶여 있지만 거리감이 있는 시내와 남쪽을 이어주는 도로입니다. (동지역-금성면-청풍면-수산면)
중간에는 '청풍대교'라는 다리가 있으며, 제천 방향에서 이 다리를 건너가면 청풍면 시가지(?)로 들어섭니다.
제천 버스 900번대가 운행하는 경로이기도 합니다.
길이 매우 꾸불꾸불합니다. 남제천IC, 금성면내까지는 괜찮은데 호반로가 갈라진 이후로 호수가 보이면서 길도 산길로 바뀝니다.
청풍 쪽은 길가에 보이는 벚꽃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8. 내토로(일부 82번 지방도)
우회도로 개통 이전에 38번 국도였던 곳입니다. 덤으로 동현교차로까지는 5번 국도이기도 했습니다.
제천 시내에서 보면 남쪽-동쪽을 돌아나가는 도로입니다.
특이한(?) 건, 이 구간은 시내버스가 거의 다니지 않습니다.
연선에 내토중학교가 있...
9. 둔전로(82번 지방도)
왠지는 모르지만 82번 지방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0. 송학주천로(대부분 82번 지방도)
제천시와 영월군 주천면을 이어주는 도로입니다. 일부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이 82번 지방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1. 미륵송계로(508번 지방도)
실질적으로는 충주 생활권인 한수면의 주간선도로로 송계리를 수안보와 이어주는 도로입니다.
한수면이 구 청풍과 구 충주에서 조금씩 따와서 만들어진 면인데, 구 청풍 부분은 수몰돼서 과거에도 충주였던 송계리가 한수면 중심이 되었다...는 얘기를 어디서 듣긴 한 것 같습니다.
12. 의병대로(일부 522번 지방도)
시내 구간은 하소동(롯데마트)-서부동-명동-남천/동현동-신백동-동중 이렇게 제천 시내를 동서로 이어주는 도로이며, 시외 구간은 어상천면, 이후 영춘/가곡 등등으로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제천이 의병의 고장이라고 해서 이름을 따 왔다고 하는데 정작 의병 관련 사적지인 자양영당은 저 멀리 봉양면에 있습니다.
사족으로 제가 진짜 어릴 때 가장 자주 보던 큰길이기도 하죠...
522번 지방도는 내토로와 교차하는 곳(제일고 앞)에서부터 시작해 동쪽으로 뻗어나갑니다.
13. 호반로(532번 지방도)
충주호(청풍호)의 북쪽을 따라가는 도로입니다.
비포장구간(!)이 있습니다.
14. 학현소야로(532번 지방도)
제천 청풍면 학현리와 단양 적성면 소야리를 잇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보입니다.
532번 지방도는 단양 쪽에서 끝난 다음에는 후술할 적성로로 이어집니다.
15. 적성로
이름의 유래는 단양군 적성면입니다.
과거에는 532번 지방도였지만, 학현소야로가 532번 지방도로 바뀌면서 제천 구간은 지방도에서 지정해제되었습니다.
(사족: 이게 비교적 최근(2017년)에 바뀐 거라 그걸 모르고 좀 고생했습니다...)
16. 구학산로(597번 지방도)
백운면과 원주 신림면을 잇는 도로입니다.
사족으로 중앙선 복선화 이후 중앙선과 교차할 예정이며, 교차점에 신호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기타 도로('대로'급 또는 그에 준하는 도로들)
17. 의림대로
제천역-시내-버스터미널-의림지-세명대로 이어지는, 제천 시내에서 가장 중요한 도로입니다. 그러한 특성 때문에 제천시 시내버스의 절대다수가 이 도로를 경유합니다. 청주로 치면 상당로-직지대로 느낌입니다.
나름 특이한 건, 상당수의 '시내 주요 도로'가 시외 도로와도 직결되는 데 비해, 의림대로는 남쪽은 제천역에 막히고, 북쪽은 '명암로'라는 도로와 이어지긴 하지만 시외로 나가지 않으며 그렇게 중요한 도로가 아닙니다.
18. 청전대로
제천 시내 북쪽, 청전동-고암동-장락동을 이어주는 도로입니다.
19. 용두대로
하소천을 따라가며 하소동 쪽 대로의 역할을 해 주다가, 대학로(세명대 정문 쪽 길)이 갈라지고, 이후 왕암동 쪽에서 제천북로와 연결됐다가 이후 미당으로 빠진 뒤에 5번 국도와 만나며 끝나는 도로입니다.
20. 명륜로
분명히 이전에는 '명륜대로'라 불렸는데 도로명주소가 시행되며 '로'로 급이 낮아진 사례입니다.
의병대로, 청전대로와 함께 제천시내를 동서로 연결해주는 도로입니다.
21. 제천북로
제천 시내 북쪽 우회통로라 보시면 됩니다. 덤으로 한방엑스포 당시 조성된 엑스포공원과, 제천에서 밀고 있는 산업단지인 바이오밸리가 연선에 있습니다. 추가로 기점에서 북부로와 직결됩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