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읍면별로 생활권이 다 따로 논다는 점이 있는 것 같아여


일단 읍면별 생활권은 대충 요래요

벌교생활권: 낙안/외서/송광

원래부터 벌교와 한몸이었던 낙안, 외서. 그리고 순천도호부 소속이었지만 순천시내보다 낙안/벌교가 더 가까운 송광면. 실제로 보성에서 들어오는 버스가 순천 시내버스보다 더 자주 들어오는 형편이면 외서면 가용리 반용마을의 경우, 순천 시내버스가 안들어가는 대신에 보성 농어촌버스는 좀 들어오는 편입니다... (이뭐병)


벌교로 갈까요 아니면 시내로 갈까요~:별량면

별량면은 벌교로 가는 88번 시내버스가 면 규모에 비해 상당히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그치만 완전히 벌교와 닿아 있는 면 서부 일부 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내로 나가고 있습니다. 88번 말고도 다른 80번대 버스들도 적지만 다니는 편이니까요.


당연히 시내로 나가야지: 서면/상사면/해룡면

공통점은 순천시내와 지척이라는 점입니다. 아예 서면은 시가지 확장으로 연담화가 되어 있구요. 상사면도 면 서쪽 일부 제외하면 시내로 나가는 게 더 빠릅니다. 해룡면은.. 신대지구도 있고 금당은 아예 시내랑 연담화되었으니 설명은 생략!


구례로 갈까요 아니면 시내로 갈까요~: 황전면/월등면

황전면 선변리의 경우 강 하나만 건너면 구례군 구례읍이고, 실제로도 편입운동이 벌어졌을만큼 완벽 구례생활권입니다. 황전면에서도 구례로 가는 농어촌버스를 탈 수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쪼꼬만한 구례읍보다는 나름 큰 순천시내로 나가는 게 편하기 때문에 선변리 주민분들 빼면 거의 다 시내로 나가는 것 같아요. 월등면은 왜 넣어 놨냐면 황전면 시가지랑 월등면 시가지랑 연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음..내가 나름 중심지긴 한데 그래도 시내로 나가는 게 편하겠지??: 주암면

나름 순천 서북부에서 중심지로, 곡성군 석곡면, 화순군 등과 닿아 있어 화순/곡성으로 가는 농어촌버스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나름 중심지긴 하지만 주암면 자체가 3000명 정도밖에 살지 않는 작은 면이라 일볼때는 역시 시내로 나가는 게 편합니다. 중간에 시내버스가 승주도 들어가지만 뭐 시가지 크기는 둘이 비슷ㅎ...


이런 판국에 승주읍이 다시 살아나기란 어려울 것 같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