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한국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전 세계에 대도시 집중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불가피한 일이라는 편향된 정보가 언론과 SNS를 통해 퍼졌음. 또한 이를 확대 해석하여 거대도시가 경쟁력의 원천이므로 산업의 수도권 집중을 용인하는 것을 넘어 더 촉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널리 퍼져 있음. 


그러나 이는 미국에 한해서는 사실이 아님. 미국의 전통적인 대도시이자 현재 도시권 인구 1,2,3위인 뉴욕,시카고,로스앤젤레스는 뚜렷하게 쇠퇴하고 있으며 이 흐름은 첨단 산업에서도 마찬가지임. 그럼 미국의 거대도시와 그 산업 경쟁력이 쇠퇴하고 있는데 미국의 첨단 산업 경쟁력은 뒤처지고 있나? 그렇지 않음. 도리어 제1도시 집중이 심화되는 나라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추세임.


거대도시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근거 없는 루머가 왜 한국 사회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지는 한국 사회 권력이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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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metropolitan_statistical_areas


https://en.wikipedia.org/wiki/Combined_statistical_area#List_of_combined_statistical_areas